눈을 뜨자

외통묵상 2014. 11. 22.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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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45.141122 눈을 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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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

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

고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둘째가,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 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스승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였다.

 사람들은 감히 그분께 더 이상 묻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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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성경의 알맹이를 제시함으로써

사두가이파사람들의 공세를 쓸모없게 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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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주관하는 하느님은

아무도 죽으라고 창조하지 않고

당신과 영원한 계약을 맺기 위하여

창조하셨답니다.  

부활한 삶을 이세상의 생활방식의

복사판으로 상상할 수는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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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특권을 가지고 현세적 성공을 중시하며

영적 실재에 냉소적이던 사두가이들의 태도는

우리 현대인에게도 익숙한 모습일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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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학자와 사상가가

물질주의, 회의주의, 자연주의, 과학주의, 환원주의

등과 같은 말로 삶과 죽음의 문제를 비롯한

세계관을 표현해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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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대의 사조는

각 개인의 가치관과 행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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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사람이 자신들이 자초한

‘신 없는 세계’에 살아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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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눈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 세계관이나

생로병사의 자연법칙에 종속된 인생관에 따라

부활과 하느님 나라를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부활한 이들은 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다른 차원의 삶을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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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

가치와 초월적 차원의 삶에 대해

눈뜨는 것을 시작부터 막고 있는 선입견,

결코 변하지 않겠다는 완고함과 자기방어의 의지가

그들의 자세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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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의미는

반드시 이 세계 밖에 있어야 한다.”

  (영국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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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리스도교 철학자가 아닌

스피노자나 비트겐슈타인에게서 깊은 인상을 받고

초월적 세계에 대한 영감을 얻는 것은,

그들이 지닌 ‘더 큰 진리’에 대한 개방성과 열정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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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살면서도

부활이 뜻하는 초월적 세상에 대한

정신의 눈을 밝히는 것이 신앙의 여정이기에,

 신앙인들은 어쩌면 모두 철학자의 모습을

한 조각씩 간직한 가운데 살아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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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두려워해야 할 것은

가슴속에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진지한 의문들이 아니라 냉소적이고 완고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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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이 뜻하는

초월적 세상에 대한

정신의 눈을 밝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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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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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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