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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838.141115 내 곁의 주님과 대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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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는 뜻으로 제자들에게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고을에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한 재판관이 있었다.

 또 그 고을에는 과부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줄곧 그 재판관에게 가서,

 ‘저와 저의 적대자 사이에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졸랐다.
재판관은 한동안 들어주려고 하지 않다가

마침내 속으로 말하였다.

 ‘나는 하느님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저 과부가 나를 이토록 귀찮게 하니

그에게는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어야겠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끝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힐 것이다.’”
주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이 불의한 재판관이 하는 말을 새겨들어라.

 하느님께서 당신께 선택된 이들이 밤낮으로 부르짖는데

그들에게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지 않으신 채,

 그들을 두고 미적거리시겠느냐?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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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빈다는 것은

인간의 심성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나오는 행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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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종교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조차도

때때로 자신이 모르는 절대자에게

절실하게 소원을 빌고 싶을 때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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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앙인 또한

청원 기도를 자주 바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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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종종 청원 기도보다는

감사와 찬미의 기도가

더 높은 차원이라는 영적 지침을 듣습니다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청원 기도를

결코 소홀히 여기지 않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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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리는 신앙인들의 청원 기도와,

 ‘먼 곳에 있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 올리는

비신앙인들의 염원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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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재판관에게 끈질기게 청하는 과부는

 재판관과 같은 고을에 살아

그가 바로 가까이에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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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기도하는 이들이 가져야 하는

주님의 ‘현존 의식’을 상징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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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이든, 감사와 찬미이든,

묵상이든, 모든 기도의 진실성과 간절함은

하느님의 현존을 ‘가까이’ 느끼는 데서 비롯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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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기도는

‘먼 곳’을 향해 보내는

‘기약 없는 편지’가 아니라

지금 여기서 주님과 함께하는

대화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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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모든 것 안에, 그리고 성자로 강생한 모든 것 안에 계시는 하느님은 우리가 주변에서 보고, 만지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는 세상과 완전히 떨어져 우리에게서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 안에서, 현재의 일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신다. (중략) 하느님께서는 나의 연필 끝에도, 나의 붓 끝에도, 나의 바늘 끝에도, 내 마음과 생각 안에도 현존하신다.” (프랑스의 테이야르 드 샤르댕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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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과 대화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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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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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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