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모든 것 안에, 그리고 성자로 강생한 모든 것 안에 계시는 하느님은 우리가 주변에서 보고, 만지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는 세상과 완전히 떨어져 우리에게서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 안에서, 현재의 일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신다. (중략) 하느님께서는 나의 연필 끝에도, 나의 붓 끝에도, 나의 바늘 끝에도, 내 마음과 생각 안에도 현존하신다.” (프랑스의 테이야르 드 샤르댕 신부)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