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700.140628 하느님의 뜻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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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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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하신 첫 번째 말은
당신의 사명이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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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예수의 사명이
하느님의 신비에서 나오고
사람들 사이에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는 데서
나온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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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의 신비는
육화(肉化;사람으로 되심)의
신비 안에서 드러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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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화로써 예수께서는
여느 사람처럼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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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주님을 따라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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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