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4.120112 사랑의 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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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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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의
엘리사벳 성녀는
‘기도는 내면의 사랑의 불꽃’
이라고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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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통해 사랑의 영이신
성령께서 내려와 우리 내면에
사랑의 불꽃이 점화되도록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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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기도가 깊어지면
사랑의 불꽃은 우리 안에서 타오르고
우리를 정화시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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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무질서한 온갖 열정들을 정화하고
하느님에 대한 뜨거운 사랑만 남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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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
우리 인성 안에
주님께서 내려오시어
우리는 그분과 하나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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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 가진,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불꽃’으로 타오른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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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열정이 있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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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열정이 타올라
사랑의 불꽃을 피워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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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이 되지 않는 열정은
그저 ‘열’만 내고 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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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일을
열정적으로 해도
사랑의 불꽃이 피지 않으면
‘열 받는 일’이 되고 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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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정의를 위해 일하면서도
미움과 분노만 생기는 것은 이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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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꽃을 점화시키는
기도가 없는 복음 선포는
아무리 열정이 있다 하더라도
이렇게 열만 내는 일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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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사랑의 불꽃이
타 오르게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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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