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5.120113 죄스럽게 살아온 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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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이 모든 세대의 수는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가 십 사대이고,
다윗부터 바빌론 유배까지가 십 사대이며,
바빌론 유배부터 그리스도까지가 십 사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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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계를 부려 형에게서 장자권을 빼앗은 야곱,
시아버지 유다를 속여 근친상간으로 아들을 낳은 타마르,
이방인이며 창녀였던 라합,
자신의 부하 우리야의 아내와 간통한 다윗 등,
그냥 보이는 이름만 봐도
족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끄러운데도,
그 이름을 올린 이유는
하느님께서는 인간의 죄를 묻지 않고
믿음을 묻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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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영웅적 힘으로 이끌어 온
“인간의 역사”가 아닌
약하고 죄스러운 인간을 통하여 일하신
‘하느님의 역사’라는 것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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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심으로써
그 모든 역사는 구원의 역사로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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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이스라엘 역사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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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시간들,
점점이 찍힌
죄스럽고 못난 모습의
내 역사를 말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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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고 싶지도,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그 어두운 시간까지도
예수님 앞에서는 온통 은총의 시간으로 바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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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경
복음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내 인생을 이끌어 오신 눈물겨운
주님 은총의 역사를 우리는 만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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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못나고 죄스럽게 살아온 내 시간들이
바로 주님 구원의 역사였음을 알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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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