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92.140620 삶의 가치를 깨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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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과 녹이 망가뜨리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와 훔쳐 간다.
그러므로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거기에서는 좀도 녹도 망가뜨리지 못하고,
도둑들이 뚫고 들어오지도 못하며 훔쳐 가지도 못한다.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맑으면 온몸도 환하고,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도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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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스스로 알고 있든 모르든
기본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가게 마련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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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가치관이 각 사람의
존재방식과 생활방식을 결정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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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절대적인 가치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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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인가
아니면 재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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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나눔과 섬김과 형제애에 따른
정의를 통하여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살리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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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진 재산은
어떤 모양으로든, 어떤 길로든
다른 사람을 억누르고 착취하거나
노예로 만들고 죽인 결과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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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모든 전쟁의
원인과 목적을 생각하면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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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과 재물 가운데
어느 한쪽을 태해야 하고 택할 수밖에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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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에 있는 빛이 어둠이면
그 어둠이 얼마나 짙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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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빛’은
자신을 이끄는 존재를 일컫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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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은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가치관을 상징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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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각자는
이 빛이 비추어 주는 곳을 바라보며
자신의 삶에 열정을 쏟는답니다.
. 그런데 자신이 빛이라고 믿고
그것에 따라 인생을 살아온 것이
사실은 짙은 어둠에 불과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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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화려할지 모르나
그의 삶은
조금씩 어둠의 심연으로 가라앉는
난파선과 같은 신세일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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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우리의 인생길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열정이 참된 빛으로 조명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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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빛은
다름 아니라 주님의 현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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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눈이 밝아 우리의 몸이,
우리의 길이 더욱 환해지는 것은
우리의 열정과 바람이
주님의 현존 안에서 질서를 찾고
깨끗한 마음을 얻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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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삶의 첫걸음이
세상의 욕망,
특히 재물에 대한 욕심의 허망함을
깨닫는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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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