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0.14050 영원한 생명을 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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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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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말씀은
'생명의 빵'에 대한 말씀과
당신의 살과 피에 관한 '성체성사적' 말씀으로
나뉘어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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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과 물고기로
배불리신 기적 이야기는
다른 복음서에도 모두 나오지만,
요한 복음은 우리에게
이 기적에서 표징을 보도록 이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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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은 군중이 그 표징을
육적인 차원에서만 이해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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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표징은
시선이 영적인 차원으로 향할 때
비로소 그 뜻이 드러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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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빵과 물고기의 기적이 가리키는
표징에 대해 점점 깊이 이해하도록 이끄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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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양식만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빵'
을 바라보게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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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되고 사라져버릴 갈망을 채우는 양식에서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으로
우리의 시선을 옮기도록 촉구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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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는 그 생명의 살이
'당신의 살과 피'라고 선언하십니다.
. 복음은 성체성사적 표징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지니신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고
그분 안에 머무르는 것이
이 기적의 참뜻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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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기적이
우리 육신의 만족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영원한 진리 자체이신 예수님 안에 머물라는
표징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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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이제 그
표징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과
선택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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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에게 이렇게 묻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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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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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