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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통하는 슬픔이 하늘에 닿으면 구름이 될 수 있을까 참담한 절망조차 그대 창가에 꽃구름으로 피어 날 수 있을까 꽃구름으로 떠돌다가 솜사탕처럼 그대에게 스밀 수 있을 까 내 젊은 날의 아픔과 중년의 슬픔까지도 먹구름 되었다가 소나기로 퍼붓고 난 후 그래도 못다한 구름의 꿈이 아직 남아 있다면 그대 창가에 찬란한 무지개로 떠오를 수 있을까 /김소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