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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앵앵앵앵앵앵..... 한 생명의 외침이다. 유난히 급한 삶과 죽음의 사잇소리다. 실린 환자 이 소리 들리면 살아있을 테고 못 들으면 죽었을 터. 소리가 바람을 잡고 바퀴가 땅을 날린다. 세상 사람들 누구나 저 소리에 귀 열고도 안 들으면 청각장애. 저 소리에 무심하면 세상살이 지겨울 터 들거나 못 듣는 것이 이승에서 생사의 안팎. 나름으로 살 수 있는 이 세상은 신비로워라.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