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08.140317 자비롭게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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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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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은
동포들을 위하여 기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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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주님을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분이시라고 찬양하며,
이스라엘은 주님의 계명과 법규에서 벗어나
예언자들에게 귀 기울이지 않고
죄를 지었기에 부끄러움이 가득하다고 고백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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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하느님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자비로운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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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심판하거나 단죄할 것이 아니라
용서하라고 명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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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을 통하여 우리는
말씀에 귀 기울이는 사람의
나라와 민족에 대한 사랑의 방식을
깊이 성찰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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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동포들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다니엘의 모습을 본받아야 하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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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도가 간절했던 것은 분명
자기가 속한 공동체와 깊은 운명적 결속과
아낌없는 애정을 느끼고
실천하는 삶이 있었기 때문일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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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니엘이
동포들을 사랑하며 바친 기도의 내용이
무엇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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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이
무엇보다도 뼈아프게 통찰한 것은
이스라엘에 만연한,
예언자들의 가르침을 외면한 채
부끄러운 죄를 저지른 삶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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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다시 일깨우는 것이,
이 시대와 민족에 뜨거운 애정과
깊은 책임감을 가진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생각해 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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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근원은
주님의 자비와 정의(공정)를 거스르는 것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약한 사람들을 업신여기며
그들에게 오만하고 냉혹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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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동포들과 나라를 깊이 사랑해야 하지만
그 사랑이
그저 세상 논리의 모방이어서는 안 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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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말씀이
그 사랑의 길잡이라는 사실을 믿고
경청하는 자세는 이 사순 시기에
우리가 피해서는 안 될 도전일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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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건강을 위하여
육신의 극기를 바라며, 죄를 멀리하고,
자애로우신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켜야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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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