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17.120125 내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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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보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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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사랑하신 제자와
베드로가 달려가 보았지만
무덤은 텅 비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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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빔
무덤은 예수님께서
부할 하셨음을 드러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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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진 지적재산은
필요에 따라
돈이나 명예 또는 신분으로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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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들은 정보와 지식을
자기 것으로 삼으려고 애를 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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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하느님을 아는 지식은 반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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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에 대하여 하나를 알면
나 자신 하나를 내려놓아야 하고,
둘을 알면 나 자신 둘을 내려놓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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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아는 지식은
세상의 지식과는 달리
아는 것만큼 나를 내려놓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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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을 마치 재산처럼 소유하면
바리사이나 율법학자처럼 되고 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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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자신들이 아는 하느님에 대한 지식 때문에
곁에 계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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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느님을 안다는 것은 하나 둘,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이 한낱 쓰레기임 깨닫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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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온전히 알면
우리 자신은 아무것도
붙잡고 있지 않는 빈 마음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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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이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 보며
누구보다 예수님을 잘 알던
두 제자가 텅 빈 무덤을 만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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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제로(0)가 되는 순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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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비로소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체험하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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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사도의
예수님에 대한 결론은
한마디로 모든 것을 내어 준 텅 빈 존재,
오로지 ‘사랑’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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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신자가
성경공부는 물론
좋은 영성 강의나
신학 강의를 들으려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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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더 잘 알고
느끼는 것은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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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분을 아는 지식만큼
우리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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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턴 빈 무덤처럼 비어 있어
내적으로 자유로워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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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사랑만이
남아 있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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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