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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62.131011 겨자씨믿음을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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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 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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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하느님께서
이에 응답해 주신다고 가르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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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는 일상 안에서
하느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것보다
침묵하고 계시는 것처럼 느낄 때가 더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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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하바쿡 예언자도 경험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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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당신께서 듣지 않으시는데,
제가 언제까지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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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는
하느님의 침묵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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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언제나 좋은 것을 주고자 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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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중독자가
“주님, 저는 마약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저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마약을 주소서.”
하고 기도한다면,
주님께서 그 기도에 침묵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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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먼저 우리의 기도 지향부터
곰곰이 성찰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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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기록하여라. 누구나 막힘없이
읽어 갈 수 있도록 (돌) 판에다 분명하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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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돌 판에 새겨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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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한다는 것은
‘나’의 이야기를 중얼거리는 것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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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판에 새길 정도의 정성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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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
침묵하시는 것이 아니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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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고 계시지만
우리가 그것을
모래판에 새기고 있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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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기도의 응답은
기다림이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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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듯하더라도 너는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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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우리가 바라는 응답의 때와
하느님께서
주시는 응답의 때가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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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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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주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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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한 알이 큰 나무가 되도록
성장시키시면서 응답해 주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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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 응답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과는
다른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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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지향을 성찰하며
말씀을 돌 판에 새기고
겨자씨믿음을 키워가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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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