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61.131010 주님을 찬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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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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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콜카타의 마더 데레사가
어느 날 큰 보육원을 짓겠다고 발표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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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기자들이 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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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원의
건축 기금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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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수녀가 대답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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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준비된 기금은 3실링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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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책상 위에
실제로 동전 세 닢을 꺼내 놓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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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기자들은 웃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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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데레사 수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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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실링과 나로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3실링이
하느님의 것이 될 때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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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힘만을 믿고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할 때,
그 일이 잘 되지도 않을뿐더러
일하는 중에
불목과 갈등이 쌓이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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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느님께서 주도하신다면
힘이 들면서도 한마음으로 기쁘게 그 일을 해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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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된 일흔두 제자가 돌아와
예수님께 이렇게 보고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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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주님의 이름 때문에
마귀들까지 저희에게 복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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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의 핵심은
‘마귀들까지 복종한다.’
는 것이 아니랍니다.
‘주님의 이름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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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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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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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답니다.
우리는 철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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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아버지 없이는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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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든 일은
우리의 지혜와 슬기로 해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 때문에’
이루어지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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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찬미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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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