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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고 보고픈 사람

아무리 불러도 지겹지 않은 이름. 그대에게 엽서를 쓴다는 것은 내 마음 한쪽을 떼어 보낸다는 뜻이다.

그대에게 가 닿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날마다 나는 내 마음을 보내느라 피 흘린다.

그대 이름만 긁적거린다. 더는 글을 쓸 수 없는 까닭은 이 세상의 어떤 언어로도 내 마음을 다 표현하지 못할 것 같아서다.

그대, 밉도록 보고픈 사람 나는 이제 들키고 싶다.

그대를 알고부터 날마다 상처투성이가 되는 내 마음을.

/이정하 -http://www.joungul.co.kr/inser-하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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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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