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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그리움

그대를 사랑하고도 슬픈 추억으로 남아야 합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다가갔지만 결국엔 서러운 눈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대를 사랑한 것이 날지 못할 슬픈 새가 될 줄 알았다면 나 그대 비켜 가야만 했습니다.

나 그대 사랑하고 아픔이란 걸 알았습니다. 나 그대 떠나고 슬픔이 무엇인지도 알았습니다. 이것이 그대와 나의 운명이라 말하고 싶을 만큼 아파야 했습니다.

여기까지였다면. 그대와 내가 알아야 했던 것이 여기까지였다면, 그대의 곁을 스치지도 않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나의 뜻과는 다르게 그대를 알아 버렸어도 후회 하지 않습니다. 그대 내 곁을 떠난다고 해도 절대로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대 떠나므로 인해 아픈 기억이야. 언젠가는 아물어서 흔적조차도 없을 것이기에 지금은 아파도 참겠습니다.

가끔은 그대를 영원히 지울 수가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나지 말아야 할 운명을 거슬렀다는 마음으로 잊어가기로 했습니다.

살아서 이루지 못한 만남이 죽어서 만나기란 더 어렵겠지요. 하지만 닿을 수 없는,. 그대와 나의 인연이라 해도 미련은 남습니다.

어느 날은 그대를 보고 있음도 나에겐 설렘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그대를 바라봄이 왜 그리 서러울까요.

이다음을 기약해도 이루어 질 수 없는 그대와 나라면, 잊어가는 것도 행복일 것입니다.

우리에겐 닿지 못할 하늘이 너무 멉니다. 결국 우리 사랑은 그리움만으로 전해진 애절한 눈물이 되고 말았지만,. 느낄 수 없을 만치 서투른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 그리움 때문에 울 수 있었던 당신과 난 정말 사랑했었나 봅니다.

말로 한 수없이 많은 이별의 이야기들. 결국엔 어떤 이별의 그리움으로 남을까요. 이러면서도 잊을 수 없어 애태우는 마음은,. 아마도 당신과 내 생각이 같기 때문일 겁니다.

언제나 그려지는 하늘엔 오늘도 당신의 미소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내가 없는 당신이 어떤 하루가 되고 있는지. 버릴 수 없는 그리움이 당신을 바라보는 하루가 궁금해집니다.

서로 돌아섰지만, 아직도 그리움 안에 남아 있을 우리는, 언제쯤이면 편하게 떠나보낼 수 있는 그리움일까요?

/이문주 -http://cafe.daum.net/tjsgml286-포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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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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