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은 산골 다랭이논 논물이 고이고 추적추적 바지춤 젖어 오는 물기 반짝 빛난다. 논이 있고 낮은 산 아래 긴 속눈썹 닮은 긴 눈물샘의 아버지 우리 일곱 남매 산 아래 작은 샘 있어 눈물로 키워 낸 다랭이논 지금도 내 가슴에 일렁이는 다랭이논들 아버지 쟁기질 소리만 워어이 원어이 들려온다. /신봉균 논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