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6740.970726 위로 1 이 땅에 외로운 한 분형님이 오셨는데,그냥맞잡은 손엔 아버지의 체온이 따뜻이 흐른다.여기 안 계신 아버지의 체온이 따뜻이 흐른다. 홀로 여기까지 왔으나어떻게 이쯤 살았는지.그냥 살았는데그냥 있었는데.아들도 잘있고 착한딸도 있고며느리도 있고사위도 맞았고조카들도 있고그리고 먼 촌 할아버지도먼촌 손자들도 끌끌하다.모두는 내 울탈이고 무두 아내의 울인걸.나도 아내도 아우러고마운 형제 사랑의 배고품 사르르 녹네.아내의 팔형제는 늘나를 찾아 보았는데나는 오늘도 그들을 낯낯이 찾지 못하네.사는 물만 탓하며그런 물에 걸친걸. 그러니 어쩌랴.내 삶의 뒤안에함께 한 울에서 내 아내 외롭네.오늘도 위로의 말 제대로 잇지 못해 내 귓전에 물거품 산산이 부서지네.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