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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넋두리 2008. 11. 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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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엮어지는 것

세상은 만져지는 것으로 얽혀 있는 것,

 

고맙게,

말미를 얻었다.

 

달갑게,

혼을 다하여 두르느니

아내여,

작은 내 힘 보태어라.

 

이것도.

엮어지는 세상의 것

 

고맙게.

 

무겁게.

세상을 알아 고마워하고

무섭게,

혼신을 다해서 보태어라.

 

아들아

네 휴가를 얻었으니

어머니를 쉬게 하라.

마음 놓고.

 

세상의 한 곳에

아내 있고,

그 곳에 내가 있고,

그 곳에 모두가 있기에

 

아내,

그대로 있기만 하면

나는 발바닥이

땅에서 뜰성싶은데.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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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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