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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영양소 7가지

강재헌(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김정인(인제대 식품생명과학부),

이장훈(경희의료원 한방내과), 한영실(숙명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최고의 영양 술안주 7가지를 추천한다.

첫째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수육] 단백질은 술로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다. 그러나 소나 돼지고기 같은 육류에는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포화지방이 많은 것이 흠. 그러나 수육으로 먹으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도 좋다.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은 포화지방이 더 많으므로 좋지 않다.

둘째 뇌 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버섯] 버섯에는 라이신과 트립토판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술로 인해 손상된 뇌 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또 간의 독성을 완화시키는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고, 알코올 대사를 돕는 비타민B2와 비타민C가 많다. 버섯의 좋은 성분은 모두 수용성이므로 버섯을 물에 오래 불리거나, 버섯 불린 물을 딸아 버리고 조리해선 안 된다. 조리할 때는 물로 살짝 헹군 뒤 짜지 않게 조리해 국물까지 모두 먹는다.

셋째 주당에게 부족한 엽산이 많은 [곶감] 음주로 인해 부족해질 수 있는 엽산의 함유량이 높고, 에너지 효율이 좋은 과당과 비타민C도 많다. 저장성이 좋아 언제든지 간단하게 술안주로 삼을 수 있다. 호두와 함께 먹으면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아진다.

넷째 간을 해독하는 [굴 & 조개] 고단백·저지방 식품일 뿐 아니라 간의 해독을 돕는 타우린과베타인 성분도 풍부하다. 특히 굴은 겨울이 제철이므로 연말 술자리에 더없이 좋은 안주이다. 음주 시 배부르지 않게 포만감을 얻고 싶다면 굴이나 조개로 전을 만들어 먹는 것이 좋고 배나 미나리, 배추 겉절이와 함께 무침을 해먹으면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다.

다섯째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하는 [미역] 미역 등 해조류는 요오드, 칼슘, 철 등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코올 분해 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로 인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또 술을 마시면 체내 칼륨이 소변으로 다량 배출되는데 미역에는 칼륨이 풍부해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미역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각종 영양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미역 초무침이나 미역국을 끓일 때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면 좋다.

여섯째 알코올성 치매를 예방하는 [생밤] 술을 마시면 비타민 B군이 파괴되며, 특히 비타민B1(티아민)의 결핍은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밤의 비타민B1 함량은 쌀의 4배 이상이며, 알코올 분해를 돕는 비타민C도 풍부하다. 다른 과일에 비해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빈속에 술을 마실 때 포만감을 느끼게 한다. 또 밤 속의 단백질이나 불포화지방산은 간을 보호한다. 먹기도 편하고 뒷맛이 깔끔해 옛날부터 주안상에 자주 오르내렸다.

일곱째 뇌신경 세포를 복원하는 [고등어 & 꽁치] 과음을 하면 뇌신경 세포가 파괴된다. 고등어, 꽁치에는 뇌신경 조직에 많이 함유돼 있고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DHA, EP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나이아신이 풍부한데 알코올을 간에서 분해하는데 필수적인 효소인 NAD는 나이아신으로 부터 만들어진다. 또 고단백·고칼슘 식품이다. 튀김은 열량이 높고 DHA, EPA 같은 좋은 지방이 변형될 수 있으므로 찜을 해먹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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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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