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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쓰러지고 장대비에 밟혀서 엎드릴 틈 없이 겹겹이 쌓였어도 틈새 비빈 꽃줄기 힘주어 자란다. 달맞이 꽃대도 쑥부쟁이 머리에도 무명초 꽃들도 제 존재를 하늘에 알리며 씨 영글려 감사로 흔드네! 보는 이 없고 모른척하여도 나름 누인 채 힘겨워 예쁘게 꽃 피우며 아픔을 다 잊고 제가끔 고개 든다. /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