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하는 인생

일반자료 2022. 11. 18. 19:56

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선택하는 인생

어떤 배가 항해를 하다가 폭풍을 만나 항로를 이탈해 버렸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바다는 다시 고요해졌고, 배는 아름다운 항구에 닿았다. 배는 그곳에 닻을 내리고 잠시 쉬기로 했다.

그 섬은 아름다운 꽃이 만발하고 맛있어 보이는 과일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으며,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는 새들이 즐겁게 지저귀고 있었다.

배의 손님들은 다섯 그룹으로 나뉘었다.

첫째 그룹은, 자기들이 섬에 올라가 있을 때 순풍이 불어서 배가 떠나가 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배에 그대로 남았다.

둘째 그룹은, 서둘러 섬에 올라가 향기로운 꽃 냄새를 맡고 푸른 나무 그늘에 맛있는 과일을 따 먹은 다음 기운을 되찾자 곧 배로 돌아왔다.

셋째 그룹은, 섬에 오래 있다가 때마침 좋은 바람이 불어와 배가 출항하려 하자 당황하여 달려 돌아왔기 때문에, 소지품을 잃어버리거나 자기들이 차지했던 배 안의 좋은 자리를 빼앗기고 말았다.

넷째 그룹은, 바람이 불어와서 선원들이 닻을 올린 것을 보고도 아직 돛이 올려지지 않았으니 선장이 자기들을 남기고 출항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며 오래도록 그 섬에 남아있었다. 그러나 정말로 배가 항구를 떠나는 것을 보고는 당황하여 헤엄쳐서 배의 옆구리로 기어올랐다. 그 때문에 바위나 배의 뾰족한 곳에 찔리고 상처를 입어, 그 상처는 항해가 끝날 때까지 낫지 않았다.

다섯째 그룹은, 너무 많이 먹고 또 섬의 아름다움에 도취하여 배가 출항할 때 울리는 종소리조차 듣지 못했다. 그 때문에 숲속에 있던 맹수에게 잡아 먹히거나, 독이 든 과일 따위를 먹고 병이 들어 모조리 죽고 말았다.

당신이라면 어느 그룹에 속할까?



이 이야기에 나오는 배는 인생의 선행을 상징하고 있고, 섬은 쾌락을 상징하고 있다.

첫째 그룹은 인생에서 쾌락을 조금도 맛보려 하지 않았다.

둘째 그룹은 쾌락에 조금 빠졌지만, 자신이 배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의무를 잊지 않았다. 가장 현명한 그룹이다.

셋째 그룹은 지나치게 쾌락에 탐닉하지 않고 돌아왔지만 역시 좀 고생했다.

넷째 그룹은 너무 늦게 돌아왔기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상처가 아물지 않았다.

인간이 가장 빠지기 쉬운 것이 다섯째 그룹이다. 일생을 허영 속에 살거나, 장래의 일을 잊어버리거나, 달콤한 과일 속에 독이 들어 있는 것도 모르고 마구 먹다가 죽어간다./혜문사 -



'일반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도원  (0) 2022.11.19
값진 시계  (0) 2022.11.18
인생을 위한 지혜의 글-여자  (0) 2022.11.18
인생을 위한 지혜의 글 - 가정  (0) 2022.11.18
인생을 위한 지혜의 글 - 친구  (0) 2022.11.18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