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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인생의 불공정’에 대해 친구와 대화하던 중이었다. 문득 친구가 내게 “인생은 공정하다고, 아니면 공정해야 한다고 누가 말했지?” 하고 물었다. 정말 좋은 질문이었다. 친구의 말을 듣고 나서, 나는 어린 시절에 깨달은 ‘인생은 공정하지 않다’는 사실을 상기하게 되었다.

이 명제는 우리를 간혹 절망케도 하지만, 이것은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이다. 역설적인 말이지만, 이 냉정한 현실을 깨닫고 나서야 비로소 우리의 통찰력은 자유로워진다. 많은 사람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 중 하나는, 인생은 공정한 것이라거나 언젠가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으면서 자신이나 타인을 그저 애처롭게만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인생은 불공평하며, 앞으로도 결코 공정 해지지 않는다. 실수를 저지를 때마다, 우리는 도대체 자신의 인생에서 잘못된 점이 뭔지 골똘히 생각하거나 불평하는 데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동시에 인생의 불공정을 얘기하면서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딱하고 불쌍하게 여긴다. 마음 저 깊은 곳에서는 인생이 결코 공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건 공정하지 않아” 하며 불평을 한다.

인생의 불공평함을 인정하는 태도가 지닌 한 가지 장점은, 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게 만들고 더이상 자신을 괴롭히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인생의 과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일단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이 지닌 능력은 제각기 다르며, 저마다 독특한 힘과 도전 정신을 갖고 있다는 것 또한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그제야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이유 없이 가엾어하는 마음을 떨쳐 버릴 수 있다.

나의 경우를 말하자면, 이러한 통찰력은 두 딸을 기르는 문제에서 누구는 도와야 하며, 누구는 도울 수 없는지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혹은 내가 희생물이 되었거나 부당하게 대우받고 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진리는 항상 나를 일깨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어 주고, 옳은 행로를 따라가도록 채찍질해 준다. 내가 인생이 공정치 않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은, 좀 더 나은 인생과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로 낙담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우리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러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거나 수용하지 않는 사람은 타인과 자기 자신을 딱하게 느낀다. 그러나 괜한 동정심은 이미 자신을 비참하게 여기고 있는 사람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자기 파괴적인 감정이다. 하지만 결코 삶이 공정하지만은 않다는 진리를 깨달을 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과 자신에 대해 진정한 의미의 연민을 품게 된다.

진정한 연민이란 불행에 빠진 사람을 보고 그저 혀를 끌끌 차며 위로의 말 몇 마디를 건네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좀 더 적극적인 태도에서 그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모든 사람에게 사랑과 친절을 베푸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이다.

세상이 불공정하다고 느껴지는가? 그렇다! 세상은 정말로 불공평하다. 이제 그 사실을 당당하게 받아들이자. ‘불쌍한’ 자신에 대한 쓸데없는 동정심과 불평을 던져 버리자. 그리고 지금 당장 자신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행동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천하자. 그 길만이 이 불공평한 세상에서 성공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받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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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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