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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낭깐 봇돌은 이제 이승을 떠났다. 벗어나 달려도 고작 덩치만 키웠고, 손잡고 앉았던 나의 모습만 아련히. 형상도 이름도 죄다 사라진 오늘에, 훑어도 밝혀도 모두 손사래 모르쇠. 뇌이고 외워도 마냥 허공을 헤맨다.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