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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인생
정화淨化
외통넋두리
2021. 9. 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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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淨化
곁가지 흔드는 바람을 보면서
다잡은 마음에 무릎을 꿇으면
세상의 안팎이 뒤집혀 나오고
쏟아낸 상큼한 햇살을 맡으며
돌부리 발붙여 양손을 모으면
사생을 겨루는 시궁내 들이고
물들어 내려진 나뭇잎 줍고서
그리움 가득히 옛정을 만지면
오늘의 환경은 허황만 안기고
날리는 눈발의 마찰음 들으며
한밤에 고요히 귓바퀴 늘리면
세속의 단말마 가슴을 조여도
하늘을 들이켜 가슴에 넣으니
품었던 지난날 희망이 여겨져
구름에 실려서 두둥실 떠간다.
마음을 다잡고 반드시 가리라.
9221.210812
/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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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8
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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