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 예방 2.1-위험요인 현재로는 담도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여한다고 생각됩니다. 몇 가지 두드러지는 것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나이 담도암은 50~70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간흡충 감염 간흡충(肝吸蟲, 간디스토마)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었을 때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의 하나로, 담도 벽에 붙어서 삽니다. 치료되지 않은 만성 감염은 담도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 감염 유병률(有病率)은 우리나라와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높습니다. (유병률이란 어떤 시점에 일정한 지역이나 집단의 인구 중 특정 질환의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합니다.)
기타 그 밖에 가능성이 제시된 위험인자로 간내 담석증(膽石症, 쓸갯돌증), 담관낭종이나 췌담관 합류이상 같은 선천성 기형,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이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담관낭종(膽管囊腫)이란 담관이 원형 또는 타원형으로 풍선처럼 확장되는 선천성 질환이고, 췌담관 합류이상(膵膽管合流異常)은 췌액 즉 이자액을 나르는 관인 췌관(이자관)과 담관이 정상적 합류 장소인 십이지장 유두부(乳頭部)에서가 아니라 십이지장 벽 바깥에서 합쳐져 공통관을 이루는 바람에 췌액의 담도 내 역류가 가능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한편 원발성(原發性) 경화성 담도염은 간 내외의 담도에 염증과 섬유화 및 협착을 일으키면서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병입니다. 그리고 담도계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예컨대 고무‧항공기‧화학약품‧자동차 공장 종사자는 일반인보다 담도암 발생 위험도가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담도암 발생 빈도는 서구에 비해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에서 높은데, 이는 우리나라에 담도결석과 간흡충증(간디스토마증) 환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2.2-예방법 담도암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습니다. 알려진 위험요인을 일상생활에서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 하겠습니다. 위험요인으로 알려진 것 중 간흡충 감염은 민물고기를 충분히 익혀 먹으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간에 결석이 있으면 그 돌을 제거하고, 원발성 경화성 담도염(담관염), 궤양성 대장염, 선천성 담도 기형이나 간경변증 등이 있는 환자들은 각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적어도 이런 것들로 인한 담도암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2.3-조기검진 현재 특별히 권장되고 있는 조기 검진법은 없으나,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아서 암이 발생한 경우에는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출처:국가암정보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