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5

생로병사의 비밀 2020. 11. 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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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5

 

5. 생활지도

5.1-일상생활

개요

   유방암은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로 상당히 양호하지만, 치료 받는 동안과 그 직후에는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많이 겪을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초기의 충격이 가장 크다 할 것이 수술로 인한 유방의 변형입니다. 이에 따른 우울감은 유방재건술이나 인조유방으로 미흡하나마 어느 정도 어루만질 수 있습니다. 흔히 브래지어에 삽입하여 착용하는 인조유방은 재건수술을 받지 않고도 외관상 가슴의 모양을 유지하게 해줍니다. 수술 후 6~8주쯤 되어 상처가 아물면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유형과 방식으로 인조유방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에 관한 지식과 투병기 등이 대중매체에 자주 소개되고 관련 서적도 많이 나와서, 이제 환자들의 인식과 이해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그러나 암 치료를 받는 환자들이 겪게 마련인 심신의 아픔은 인식이나 이해만으로 제어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날 엄습해온 암과 그 치료 과정에 대한 기억은 쉽게 사라지지 않으며, 그 영향은 이런저런 형태로 아주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은 환자가 가능한 한 빨리 심신을 추스르고 다스릴 수 있도록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환자 스스로도 치료 후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일상생활에 다시 적응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치료 후 관리

   치료가 일단 끝나면 정기적으로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암이 같은 쪽 유방에서 다시 생길 수도 있고, 반대편 유방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되어 재발할 위험도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완료 후에는 일반적으로 외래 방문을 통해 검사를 받습니다. 재발은 수술 후 5년 이내에 가장 많이 생기므로 수술 후 첫 2년간은 3~6개월마다, 3년째부터 5년이 될 때까지는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하고, 5년이 지나면 매년 한 차례씩 의사의 진찰, 유방촬영 등을 합니다. 여기에 추가되는 검사는 의사에 따라,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리고 병원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흉부 단순 X선 검사나 간기능 혈액검사를 하기도 하고, 뼈의 통증을 포함하여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으면 전신 동위원소 뼈 스캔(bone scan), 간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평소와 다른 어떤 증상이 지속될 때는 주저하지 말고 담당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경우의 예를 들면, 수술 부위 근처의 피부나 피부 밑에서, 혹은 수술한 쪽 겨드랑이나 쇄골 상부 또는 하부에서 멍울(덩어리)이 만져질 때, 월경 주기의 변화, 비정상적인 질 출혈,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흉통(胸痛), 기침, 특정 부위의 지속적 통증, 체중 감소, 시력이나 감각의 이상, 경련이 있을 때 등입니다.

   대체로 유방암은 생물학적인 특성상 진행이 급격하지 않은 편이므로 완치가 어려운 말기 암이나 재발 암일지라도 적절히 치료하면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암 치료에서의 새로운 개념(또는 관점)은 완치하기가 어려워 남아 있게 된 암을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 질환으로 간주해서 증상 조절에 치중하는 것이며, 그런 관점에 부응하는 치료법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진행이 느린 뼈나 연부조직에서의 전이나 재발은 방사선치료, 통증치료, 전신적 약물치료 따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연부조직(軟部組織, soft tissue)이란 신체를 결합하고 지지하는 조직들 가운데 연골과 뼈, 혈액, 조혈조직 따위를 제외한 나머지 근육, 인대, 지방, 혈관, 신경, 힘줄, 섬유조직 등을 총칭하는 말입니다.)

   치료가 어려운 말기 환자들은 흔히 피로, 근심, 우울증, 통증, 멍해짐,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변비, 기침, 사지의 감각 저하, 가려움증, 체중 저하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치하면 얼마든지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정신적, 육체적인 지지치료와 완화의료를 통해 남아 있는 삶을 안온하게 보낼 수 있는 것입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희망 수칙

[2007년 한국유방암학회 발표, 행복한 유방암 환자 부부를 위한 지침서에서]

 

남편을 위한 지침

묵묵히 들어줘라

   유방암에 걸린 아내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토로할 때, 아내를 기분 좋게 해주어야 한다는 강박감 때문에 말이 많아지기 쉽다. 그러나 가만히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남편이 해야 하는 유일한 말은 이것이다. “당신이 얼마나 힘든지 이해할 수 있어. 우리는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낼 거야.”

 

유방암 자가진단법을 익혀서 거들라.

   유방암 수술 후 2~3년은 재발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시기이므로 한 달에 한 번은 환자가 유방암 자가진단을 해야 한다. 아내의 자가진단을 도와주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인 도움에 그치지 않고 남편의 관심을 표현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병원에 같이 가라.

   환자인 아내는 병원에 있는 동안 평소보다 훨씬 더 불안해할 수 있다. 병원을 함께 방문하고, 되도록 자주 아내의 손을 잡아주라.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아내를 이해하되,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말라.

   항암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질이 건조해질 뿐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심하기 때문에 부부관계를 기피할 수 있다. 이럴 때 부부관계를 강요하면 안 된다. 아내는 가슴을 절제했기 때문에 남편이 자신에게서 성적 매력을 느끼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기 쉬우니,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하게 사랑 표현을 하라.

 

가사 노동이나 자녀 교육의 부담을 덜어주라.

   유방암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쉽게 피로해지고, 림프절 절제로 인해 팔이 저리고 아플 수 있다. 이럴 때 가사 노동이나 자녀를 다루고 가르치는 일은 매우 큰 짐이 될 수 있으니 가능한 한 많이 분담하라.

 

아내를 안아주고 웃게 하라

   포옹은 둘을 하나로 만든다. 아내를 자주 안아주어 하나라는 느낌을 갖게 하라. 항상 남편이 함께 있음을 실감케 하라는 것이다. 웃음은 치료 과정의 스트레스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항상 기억하라. 기분이 환해지도록 꽃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아내를 위한 지침

남편의 행동과 말투를 속단하여 상처받지 말라.

   아내가 유방암 진단을 받으면 당사자 못지않게 남편도 큰 충격을 받게 마련이다. 남편은 아내가 암에 걸린 것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암을 막아주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스스로를 탓할 수도 있다. 그렇게 자책을 하다 보면 정작 아내를 격려하고 돌보는 일에 소홀해져서 오해를 사기도 한다. 아내가 먼저 다가가서 암과 맞서기 위해선 남편의 사랑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라.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친구들을 만들라.

   남편에게 모든 것을 의지하다가는 서로가 힘들어질 수 있다. 다른 암환자들과 동병상련의 교류를 하면서 당신의 현재를 계획하고 미래에 대처하는 현명함을 보여라. 환우회에 가입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삶의 희망을 얻고 있음을 남편에게 표현하라.

   아내의 투병도 힘들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남편의 스트레스도 매우 크다. 고통받는 아내를 보면서 자신이 해줄 일이 없고 무력하다고 느낄 수 있다. 당신이 남편의 존재와 지지를 통해 암을 극복할 희망을 얻고 있음을 수시로 표현하라.

 

매일, 아침마다 잘 해내고 있다고 자신을 격려하라.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치료 과정이 비록 힘들어도 조금씩 건강해지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최면을 걸라. 확신에 찬 당신의 모습에 남편도 용기를 얻을 것이다.

 

생활 방식(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켜라.

   자신을 중심으로 생활 계획을 세워라. 병을 부른 나쁜 습관부터 싹 버리고, 건강한 식생활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라. 면역력과 신체 건강지수가 높아지면서 불안한 마음도 물리칠 수 있다.

 

주치의와 상담하고 그의 권고를 100% 따르라.

   투병 기간에는 효험 있다는 각종 치료법의 유혹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정확한 정보와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이는 바로 주치의다. 어려움이나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라. 실제로, 주치의의 권고를 100% 따르는 환자들이 70% 정도만 따르는 환자들보다 치료 결과가 좋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생활 관리와 증상 관리

   암환자는 진단을 받은 시점부터 바로 일상생활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를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준비 사항,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요령, 암 질환 자체와 그 치료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여러 증상 및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 널리 추구되는 다양한 보완요법과 대체요법의 올바른 이해 등 암환자로 살아가는 요령과 지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5.2-식생활

식생활

   유방암의 치료 결과에 환자의 식생활도 영향을 미친다면 치료에 유리하도록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역학 조사들에서는 특정 식품이나 영양소, 비타민 등과 유방암의 인과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이러저러한 식품이나 보조제가 유방암 완치에 좋다는 말이 무수히 나돌고, 적잖은 환자들이 거기에 혹합니다. 여기서 확언하거니와, 일단 발생한 암은 갑자기 식생활을 바꾼다고 해서 사라지거나 누그러지지 않습니다. 환자에게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식습관으로 몸에 좋은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함으로써 체력을 든든하게 키워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등 각종 치료를 잘 견뎌내는 일입니다. 그러려면 적절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알코올 섭취의 절제 등도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이 유방암 환자에게 권하는 바람직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양소는 내 몸이라는 집을 짓는 벽돌과 같습니다. 편식하지 말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는 기름이 없고 연한 것을, 생선은 신선한 것을 뼈까지 먹는 것이 좋습니다.

튀긴 요리보다 찐 요리가 나으며, 구운 음식의 경우에는 탄 부분을 먹지 않도록 합니다.

칼슘을 많이 섭취합니다(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유제품, 멸치, 마른 새우, 뼈째 먹는 생선, 김과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 시금치 등의 녹색 채소류, 참깨, 두유두부와 같은 콩 가공 식품).

비타민과 무기질의 섭취를 늘리기 위해 이들 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특히 비타민 AC, E, 엽산, 칼슘이 중요합니다.

설탕이나 밀가루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삼가고, 가공 육류나 훈제 식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양을 줄이고, 소량씩 자주 먹도록 합니다. 특히 저녁 식사를 적게 합니다. 또한, 음식을 잘 씹어서 넘깁니다.

담배는 피우지 말아야 합니다.

늘 활동적으로 지내고 표준적인 체중을 유지합니다.

   환자의 영양 상태는 암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치료 전, 치료 중, 그리고 치료 후의 올바른 식생활은 또한 기분을 띄우고 활력을 키워줍니다. 치료 과정을 버텨내고 온갖 부작용을 극복하여 건강을 회복하도록 해주는 올바른 식사 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출처:국가암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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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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