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

외통넋두리 2019. 8. 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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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애착.

삶의 의지와 반비례하는 미래에 대한 예측 불능, 불확실한 삶을 회한으로 사기며 스스로 한계를 드러내는 행동, 탯줄도 아니고 하늘에의 인도(引導) 두레박줄도 아닌. 두 줄이나 달린 담즙(膽汁) 유도(誘導)관을 매만지며 물끄러미 내려다보는 당신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내 찢어지던 가슴, 그때의 내 마음을 되새겨 눈물을 글썽이며 그 심경을 여기 토해냅니다. 매일 새벽 미사에 나아가 바치는 기도 외침입니다.


“자비와 선의 근원인 하느님, 찬미와 흠숭을 드립니다.

바라옵건대, 저의 간구(懇求)가 성모님과 모든 성인 성녀의 전구(轉求)와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오니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과 하나 되어 이승에서 간곡히 빌던, 강 ‘힐라리아’의 삶이 하늘나라에서 이루어지게 하여주십시오.

이승에서의 바람이 하늘나라에서 이루어 지내다가 주님 재림 때 부활하여 지상의 나와 더불어 못다 한 ‘힐라이아’의 소망이 이룩되고, 더불어 천상에서 함께 하게 하도록 하여주십시오.

저미는 가슴을 움켜주고 주님 앞에 무릎 꿇나이다.”


문득문득 살아 다가오는 당신의 모습, 그러나 잡히지 않는 옷자락, 어쩔 수 없이 허공에 날리며 이대로 토해냅니다.

이럴 때, 시인이 되었더라면,
이럴 때, 화가가 되었더라면,
이럴 때, 가수가 되었더라면,
포호(咆號),얼마나 후련하랴!

이래도 저래도 못하는 미흡한 나를 깨닫고, 전능하신 하느님께 의탁하며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

또 만납시다. 강 힐라리아 여! 주체 못 할 사랑. 힐라리오 가. /외통-

6801.991006 애원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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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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