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40.120217 하느님 나라
.
.
.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땅에 뿌릴 때에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
그러나 당에 뿌려지면 자라나서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들을 뻗어, 하늘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
.
.
하느님 나라에 대한 이스라엘의
믿음의 상징이 레바논의 삼나무랍니다.
레바논의 삼나무들은 다 자라면
그 크기가 무려60에서 90미터 이상이 된답니다.
그래서 온갖 새들이 삼나무에 둥지를 틀고 쉴 수 있답니다.
거대한 레바논의 삼나무가 모든 나무 가운데 가장 크듯이,
하느님 나라가 오면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가장 큰 민족이 되리라는 것이 이스라엘의 믿음이었답니다.
.
.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믿음과는 달리,
하느님 나라를 겨자씨와 같다고 말씀하신답니다.
.
겨자씨는 아주 작은 씨로
모든 시앗 가운데 가장 작고 하찮은 시앗이랍니다.
.
이처럼 하느님 나라를 보는 관점이
이스라엘 사람들과 예수님께서는 달랐답니다.
.
.
.
겨자씨에 관한
예수님이 비유로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일상 속에서 하느님을 받아들이면
날마다 하느님 나라를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랍니다.
.
곧 하느님 나라는
웃고 우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있다는 말씀이랍니다.
.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계시는 분이 아니랍니다.
.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숨 쉬고 먹고 마시는 가운데,
그리고 우리가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분이시랍니다.
.
지금 바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