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 뽑힌 닭

글 두레 2012. 2. 1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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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뽑힌 닭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의 약점보다는

장점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필립보 네리는

매우 현명한 성인이었다.

그 성인이

항상 이웃의 실수나 약점에 대해 떠들고 다니는

어떤 부인의 나쁜 버릇을 고쳐준 일이 있었다.

성인은 그 부인에게 시장에 가서

닭을 한 마리 사다 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오는 길에

그 닭의 깃털을 모두 뽑아버리라고 했다.

그 부인이 닭을 가져오자,

필립보 성인은 그녀를 칭찬하며 한 가지 더 부탁했다.

"이제 닭은 여기에 두고,

가서 깃털을 모두 주어다 주시겠소?"

그날은

바람이 유난히 부는 날이었다.

"그건

불가능한 일이에요."

그 부인은

울상이 되어 말했다.

"바람이

깃털을 사방으로 날려 보냈거든요."

성인은

잠시 후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당신이 남을 험담한 것도

다시 되돌려놓을 수가 없습니다."

/당신을 바꿀 100가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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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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