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자

외통묵상 2013. 5. 2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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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33,130527 깨닫자

.

.

.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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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가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의

앞날에 대하여 예수님께 여쭙자

그분께서는 하신 말씀이랍니다.

.

.

.

 

.

이 말씀에 뒤이어

“그래서 형제들 사이에

이 제자가 죽지 않으리라는 말이 퍼져 나갔다.”

는 내용이 나온답니다.

.

.

.

이 내용을

어떻게 알아들어야 할까?

 

이 제자는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죽지 않는다는 말일까?

.

.

.

성서학자들에 따르면,

요한 복음서의 저자는 요한 사도의 정신을 이어받은

신앙 공동체의 일원이랍니다.

.

이 저자는

자신의 복음서 안에서

스승인 요한 사도를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라고 기록했답니다.

.

이를 바탕으로 복음 말씀을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

.

.

먼저

요한 사도는

요한 복음서를 쓴 시대에

살아 있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답니다.

.

“형제들 사이에 이 제자가

죽지 않으리라는 말이 퍼져 나갔다.”

는 말을 뒤집어 보면,

이미 죽었다는 사실을 암시한답니다.

.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러한 소문이 있었다는 말을

쓸 필요가 없었을 것이랍니다.

.

그렇다면

“내가 올 때까지 그가 살아 있기를

내가 바란다 할지라도 …….”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여기서

‘살아 있다’는 말은

일반적으로 ‘머물다’로 번역되는

‘메네인’(menein)이라는 낱말이랍니다.

.

그러니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신의 재림 때까지

요한 사도가 교회 안에 머물러 있기를,

남아 있기를 바란다는 뜻이랍니다.

.

다시 말해서

예수님께서는 요한 사도가

비록 육체적으로 죽는다 하더라도,

당신 자신에 대한 증언을 후대에 전해 주어

당신에 대한 그의 믿음이 계속 남아 있기를 바라셨답니다.

.

그리고 이 바람이

요한 사도와 그의 후계자인

복음서의 저자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랍니다.

.

.

.

말씀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깨달아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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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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