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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덮인 언덕을 걸었다. 아무도 밟지 않은 길. 힘겨울 때면 잡아주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었다. 순순한 바람이 목에 감겨든다. 앉을 자리를 둘러본다. 뚜벅뚜벅 걸어 온 내 발자국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김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