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 손

글 두레 2013. 5. 20. 04:52

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겸 손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를 맺게 합니다.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것은  부끄러운 것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눈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윗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겸손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내 발이 아니라 그 아래로 더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 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바로 땅이었습니다.

 

땅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땅은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의 보상만 해주는 아주 정직함의 표상입니다.

 

그러므로 겸손은 땅이며, 땅은 너무나 정직합니다.

 

/좋은글 중














'글 두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언명상 / 말(言)  (0) 2013.05.21
꿈이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0) 2013.05.20
명언명상 / 생의 내면  (0) 2013.05.20
이목구비(耳.目.口.鼻)  (0) 2013.05.19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0) 2013.05.19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