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생명

외통묵상 2012. 3. 18.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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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9.120318 영원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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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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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아베피엘 신부는 자신이 쓴책에 다음과 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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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 대한 근본적인 구분은

‘신자’와 ‘비신자’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구분은 ‘홀로 족한 자’와 ‘공감하는 자’,

곧 ‘타인의 고통 앞에서 등을 돌리는 자’와

‘타인의 고통을 함께 하길 바라는 자’사이에 있다.

어떤 ‘신자들은 ’홀로 족한 자들이며,

어떤 ‘비신자’들은 ‘공감하는 자’들이다.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사르트르는 말했다.

나는 마음속으로 그 반대라고 확신한다.

타인들과 단절된 자기 자신이야말로 지옥이다.

그와 반대로 천국은 무한한 공감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곳은 하느님의 빛에 에워싸인 채

나누고 교환하는 데서 오는 기쁨을 누리는 곳이다.“

 

 

이어서 그는 영생과 심판에 관해서 이렇게 말을 한답니다.

“영생은 죽음 뒤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타인의 기쁨과 고통에 공감할 것인가,

이니면 자기 자신에 만족한채 매일 매일을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함으로써 지금 이 순간, 바로 현재의 삶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심판하실 일이 없을 것이다.

우리 각자가 만든 자기 자신의 모습,

곧 '홀로 족한 자'인가 아니면 '공감하는 자인가'를 보게 되는

광명의 순간이 바로 심판이 될 것이다.

인간은 이미 자기 자신의 심판관이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단순한 기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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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는 모두

주님 앞에서 심판받는답니다.

.

주님께서는

내가 살아 온 모든 것,

곧 '홀로 만족'하며 살았는지,

'남과 나누'면서 살았는지, 로 심판하실 거랍니다.

.

영원한 생명은

우리 모두의 굼이랍니다.

.

그런데 영원한 생명은

우리가 죽은 뒤에 맞이하는 것이 아리라,

날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가장 작은이'들을 통해서 지금 여기에서 시작 된답니다.

.

지금 여기에

눈을 돌려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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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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