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25.120731 신앙생활
.
.
.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
.
.
안식일 법에는
안식일에 추수나 타작을
하지 못하게 되어 있답니다.
.
추수나 타작은 노동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쉬게 하려는 것이랍니다.
.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안식일의 본디 의미는 희미해지고
세부적인 규정들이
더 중요한 것처럼 되어 버렸답니다.
.
.
.
안식일의 규정을 보면,
밀 두 이삭을 따면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추수 행위가 된답니다.
.
손으로
이삭을 비비는 것은
곡식을 타작하는 것이 된답니다.
.
예수님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었답니다.
.
그것을 본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
안식을 법을 어긴 것이라고 따졌답니다.
.
.
.
제자들이
오죽 배가 고팠으면
영글지도 않은 밀 이삭을 따먹었겠는지,
바리사이들의 눈에는
재자들의 딱한 처지가 보이지 않았답니다.
.
법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을 얽어매어서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랍니다.
.
율법이
하느님의 법이라면
분명 사람을 살리고 행복하게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답니다.
.
.
.
바리사이들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는 과연 어떻게 계병들을 바라보고
신앙생활을 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