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輪船

외통넋두리 2008. 6. 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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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輪船
 

1595.001115 윤선輪船

 

 

반은 흙으로 채운 곳, 땅

반은 물로 채운 곳, 바다

나누어 기둥 삼아 벽을 쳐서

하늘을 이어 지붕을 덮었어라

 

내 그 한가운데 디뎠다.

한 발로 땅 한발로 물

내 가슴 펴서 땅 끝 보고

아득히 먼 길 조상 얼 느꼈어라

 

내 하늘 보고 팔 벌렸네.

한 손은 산 한 손은 바다

내 입 열어 바다 부르네.

오늘의 우리집 환희 외쳤어라.

 

몸 낮춘 준령이 바람 길 터서

실오라기 기차 미끄러지고

가  없는 해변 해당화 보려

다가오는 윤선은 산 같았어라

 

모래알 한(恨) 바닷물에 씻었으니

실어 보낸 윤선 지겹도록

할머니 검은 머리 백발 되어

윤선 검은 연기 가슴을 태웠어라.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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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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