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앓이

외통넋두리 2008. 7. 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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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1.050225 생손앓이

내 생의 고비에서
그날에 왼손 장지
내 운명을 갈랐다.

새로 자란 손톱은
눈앞에서 말 없고
지난날 곱게 헤네.

세월을 훑어 내도
장지 손톱 말끔히
아린 날을 새긴다.

이젠 고향길 꼽아
오십여 년 버티고
열 손가락 모은다./외통-

2191.050225 생손앓이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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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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