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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넋두리 2008. 12. 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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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4.060530  행로

 

 

 

아무개는   철길로  가고

아무개는   한길  나서고

누군   오솔길  들어선다.

 

 

나는     풀  섶을 헤친다.

 

풀밭,   미물이 움직이고

섶엔    새들이 지저귄다.

 

 

다른   길을 간 아무개들

보이지   않고 자국 없네.

 

 

나  아예 발자국 없는 길

풀꽃피고 새들 지저귀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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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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