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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59.070326 조손(祖孫) 손자 양말 신길 때 한 주먹 발 향내 나고 손자 오지랖 여며 줄때 한 움큼 머리 젖 내 난다. 몰아 한숨 지는 나. 나 어릴 때, 한 겨울 화로 불 냄새, 할머니는 토시에 스민 따스한 손바닥에 내 손 얹으시고 내 먼 날을 새기셨다. /외통-
8959.070326 조손(祖孫)
손자 양말 신길 때
한 주먹 발
향내 나고
손자 오지랖 여며 줄때
한 움큼 머리
젖 내 난다.
몰아 한숨 지는 나.
나 어릴 때,
한 겨울
화로 불 냄새,
할머니는
토시에 스민
따스한 손바닥에
내 손 얹으시고
내
먼 날을 새기셨다.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