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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2.090311 바람
유난히
바람 많은 봄,
나무가 가지 끝마다 싹을 틔우려면
그 곳까지
물을 올려야 하는데,
그 힘든 작업에 바람이 동참 한답니다.
가지를
흔들어서
물이 쉽게 올라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봄철에는 바람이 많다고 합니다.
신비스런 자연현상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랍니다.
가끔씩
선한 감정과
아름다운 느낌에 휩싸인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가 따뜻함으로 다가온답니다.
이런
체험들은
우리의 생명력을
자극하는 ‘봄바람’이랍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의 손길이 닿는
모든 곳에 따뜻함을 심고,
기쁨과 평온함을 전해야 한답니다.
이것이
사랑의 실천이랍니다.
그분께서는
지금도
자연의 바람처럼
사랑의 싹을 틔우라시며
은총의 물을 주고 계신답니다.
그러니 우리도
사랑하는 이에게 다가가
봄바람이 되어야 한답니다.
그를 위하여
기도하며 남모르게
선행을 베풀어야 한답니다.
오늘도
바람이 많이 붑니다.
무심코
바라보는 바람이지만
나무에게는 고맙기 그지없는 바람입니다.
우리도
그러한 바람이
되어야 한답니다.
그분의
기운을 전하는
바람이 되어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