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나비처럼, 딱새의 고운 깃털처럼 가벼워져 모든 길 위를 소리 없이 날아다녔으면 좋겠다

 

내 안에 뭐가 있기에 나는 이렇게 무거운가

 

버릴 것 다 버리고 나면 잊을 것 다 잊고 나면 나 가벼워질까

아무 때나 혼자 길을 나설 수 있을까

사는 게 고단하다 내가 무겁기 때문이다

 

내가 한 걸음 내딛으면 세상은 두 걸음 달아난다

 

부지런히 달려가도 따라잡지 못한다

다 내가 무겁기 때문이다

 

나 정말 가벼웠으면 좋겠다

 

안개처럼, 바람의 낮은 노래처럼 가벼워져 길이 끝나는 데까지 가 봤으면 좋겠다.

 

-옮긴 글



'글 두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나라  (1) 2009.08.03
행운을 잡으세요  (0) 2009.08.02
인생은 60부터  (0) 2009.08.01
잘사는 삶이란?  (0) 2009.07.31
노인경  (0) 2009.07.30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