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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카니시오(Petrus Canisius)
9220.091011 믿음의 길
‘이렇게 해 줘야만’
믿겠다는 것은 어린이의 신앙이랍니다.
답답한 것은
우리 인간이지 주님이 아니랍니다.
.
그분께서도
바리사이들 앞에서
답답한 것이 없으셨답니다.
‘자꾸만 읽으라니까’
읽는 성경이 되어서도 안 된답니다.
읽다 보면
그저 평범한 말이 어느 날
‘칼'이 되고, '따뜻함’이 된답니다.
은총은
늘 그렇게 갑자기 다가온답니다.
그러니
앞에서 끌고 가는
인생이 되어야 한답니다.
뒤에서
밀고 가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한답니다.
신자들은 가끔씩
‘이러이러한’ 신부님 때문에
성당에 못 다니겠다고 한답니다.
신부님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이러저러한’
교우님들 때문에
사제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한답니다.
돌아보면
모두가 조건을 달기 때문이랍니다.
믿음의 길은
무거운 집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답니다.
서둘러서
되는 일이 아니랍니다.
끌고,
밀고 가야 한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