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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통인생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글 두레
2010. 1. 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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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어느 장님이 팻말을 목에 걸고 지하철 입구에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팻말에는 이런 글귀가 씌어져 있었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부터 장님입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많았으나 그 장님에게
동전을 주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장님이 쪼그려 앉아
빵조각 먹는것을 보고
한 청년이 장님에게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는 불쌍했던지 그 장님을 위해
팻말의 글귀를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그 청년은 팻말에 있던 글귀를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봄이 와도 꽃을 볼 수 없답니다.˝
그 후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태도가 변했습니다.
장님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장님 앞에 놓인 깡통에
동전을 아낌없이 넣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글자 몇 개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우리의 일상은 메말랐다는 반증이겠지요.
사람과 사람과의 거리는 종이 한 장 차이입니다.
당신의 풍부한 감성으로
그 간격을 없애 주시길 바랍니다.
분명 세상은 당신의 간절함으로 인해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 김현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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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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