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기도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 합니다.
인간의 약함을 깨닫게 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 던져 주심도 감사 합니다
그것은 주님과 가까워지는 기회입니다.
일이 계획대로 안 되게 틀어 주심도 감사 합니다.
그래서 나의 교만이 반성될 수 있습니다.
아들딸이 걱정거리가 되게 하시고 부모와 동기가
짐으로 느껴질 때도 있게 하심을 감사 합니다.
그래서 인간된 보람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 데 힘겨웁게 하심을 감사 합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심정을
이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허위가 득세 하는 시대에 태어난 것도
감사 합니다.
하느님의 의가 분명히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 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주님! 감사 할 수 있는 마음 주심을 감사 합니다.
우리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있는 과거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도 다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리에게 감사만 있다면 말입니다.
김진배라파엘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