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글 두레 2010. 4. 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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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있는 삶을 위한 16가지 명상록

1.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사랑이었을 뿐이다.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 사람과 나와의 인연이 미움이었을 뿐이다.
그 상황이, 그 인연이 미움이고 사랑이었을 뿐,
그 인연을 미워하고 사랑할지언정
그 사람을 미워하거나 사랑하지는 말라.
인연 따라 사랑도 하고, 미워도 하되 거기에 얽매이지는 말라.


2.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이 끝없는 우주를 여행하는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의 목적은 끊임없는 여행에 있지
어느 한 곳에 정착하는데 있지 않다.
바로 그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사실은 ‘내 것’이 아니라 여행길 위에서 잠시 들른 간이역일 뿐이다.

3.
온 우주는 전체가 전체에 의해 존재하며,
전체가 전체에 의해 소유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신성한 우주적인 것에 ‘내 것’이라는 울타리를 치면서부터
우리는 우주로부터, 진리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4.
올 것들은 정확히 오게 되어 있고,
갈 것들은 정확히 가게 되어 있다.
붙잡는다고 갈 것이 오는 것도 아니고,
등 떠민다고 올 것이 가는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을 인연에 맡기고 받아들이라.
자연스러운 삶의 흐름에 몸을 맡기라.

5.
자식이 있으면 자식 때문에 기쁘지만
또한 자식으로 인해 괴롭고,
돈이 있으면 돈 때문에 기쁘지만
돈 때문에 괴롭기도 하다.
모든 소유의 기쁨은 곧 괴로움으로 바뀐다.
이것은 영원한 진리이다.

6.
욕망과의 전쟁을 선포하는 것은
욕망을 다루는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다.
욕망은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이 아니라,
그 전 과정을 깨어있는 관찰로써 온전히 이해해야 할 어떤 것이다.

7.
좋은 것이 내게 다가오는 그 때를 주의깊게 지켜보라.
사랑도, 소유도, 물질도, 돈도,
좋은 집도, 좋은 차도, 모든 좋은 것들이
내게 밀물처럼 밀려오는 바로 그 순간이 내 인생 최고의 위기이다.

8.
삶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행을 하고, 보시를 하고,
수행을 하고, 좋은 일을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하고 나서는 반드시 잊어버리라.
놓아버리라.
놓아버리는 순간 그것은 보석처럼 빛나지만
드러내는 순간 그 빛은 사라지고 만다.

9.
누군가가 나에게 돈을 빌려 형편상 갚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첫 번째 화살을 맞는 것이지만,
그로 인해 그를 원망하고, 욕하면서 괴로워한다면
그것은 두 번째, 세 번째 화살을 연거푸 맞는 것이다.

10.
있으면 있기 때문에 괴롭고, 없으면 없기 때문에 괴롭다.
그러나 있고 없음의 집착을 놓으면
있으면 있어서 즐겁고, 없으면 없어서 즐겁다.

11.
소욕이란 필요치 않은 것에 욕심내지 않는다는 뜻이지,
욕심 그 자체가 하나도 없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필요에 의해 소유하는 것이 소욕이지만,
욕심에 의해 소유하는 것은 번뇌가 된다.

12.
참된 부자는 욕심을 많이 성취한 사람이 아니라
욕심을 많이 놓아버린 사람이며,
소유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만족이 많은 사람이다.

13.
지금 이 자리에서 내가 행할 수 있는 선은 무엇인가.
거창하고 대단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행할 수 있는 작고 소박한 선,
바로 그것이 온 우주가 나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14.
불행하다는 것, 괴롭다는 것은
오히려 과거의 죄업을 받고 있는 것이니
사실은 불행한 때가 업장을 녹이는 소중한 순간임을 알아야 한다.

15.
과거에 어떤 업을 지었느냐가
내 삶을 좌지우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
오직 지금 이 순간 내 의지에 따라
자신의 삶과 운명을 자신 스스로 변화시키고 개척할 수 있다.

16.
시험과 진급의 결과가 인생의 성공과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다만 평등한 두 갈래 길 중 한 길인 것이지,
성공과 실패의 길 중 어느 하나인 것은 아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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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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