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

글 두레 2010. 4. 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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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운

 

미국에서 '돈리'라는 사람이 직업을 잃고 추운 겨울에
죽기보다 싫은 구걸에 나서야만 했습니다.
그는 어느 고급식당에서 한쌍의 부부에게 동정을 구했습니다.

"미안하오. 잔돈이 없소." 남편의 말이였습니다.

이말을 들은 부인이 1달러를 주면서

"음식을 사 잡수시고 기운을 내세요.
그리고 빨리 직업을 찾도록 기도하겠습니다."

1달러를 받은 '돈리'는

50센트로 빵을 사서 요기를 하고 있을 때에,
바로 앞에서 한 노인이 자기를 한없이

부러운 듯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는 나머지 50센트로 노인에게 빵을 사 주었습니다.

노인은 조금 떼어 먹고는 종이에 빵을 싸가지고
함께 길가에 신문팔이 소년에게로 가서 빵을 주었습니다.


소년이 미친듯이 빵을 먹고 있는데

길잃은 개 한마리가 다가왔습니다.
그 소년은 빵 조각을 개에게 조금 나누어 주었습니다.

힘을 얻은 소년은 신문을 팔려고 뛰어 갔고,

노인도 일감을 찾아 나섰으며


'돈리'는 개의 목에서 주소를 찾아

개 주인에게 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사례금으로 10달러를 받았습니다.


'돈리'는 개 주인에게 양심적인 인물로 인정 받고
개 주인이 경영하는 회사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돈리'는 작은 빵속에 담겨있는 주는 사랑
나누는 기쁨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주고 받는다는 것은 사랑을 나누는 행위로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보상작용입니다.

<짧은얘기 긴 여운:이충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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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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