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5

생로병사의 비밀 2010. 11. 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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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5

5 치료의 부작용:

- 개요. 암 치료의 부작용은 환자마다 종류와 정도에 차이가 있습니다. 같은 치료를 받아도 지난번의 반응과 이번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개개인의 상태와 반응 양태까지 고려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를 계획해야 합니다.

- 위절제수술 후의 합병증. 위 수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습니다. 주위에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있으므로 정밀한 수술 기법이 필요합니다. 위장으로 들어가는 많은 혈관들을 묶어야 하므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의 위험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위를 수술한 사람의 10~15% 정도에서 합병증이 생깁니다. 수술 후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은 우리나라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훨씬 낮으며 일본과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 초기 합병증.

문합부 누출: 위를 절제한 뒤에는 절제된 부분의 위와 아래를 이어줘야 합니다. 문합은 수술용 실로 봉합하거나 스테이플러(찍개) 같은 자동 문합기로 꿰어서 연결합니다. 그러면 우리 몸의 치유 작용에 의해 꿰매놓은 양쪽이 붙어 섬유조직이 생겨나면서 단단히 아물게 되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이러한 치유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때는 문합 부위가 붙지 않고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 안에서 장이 벌어지면 그 사이로 새어 나온 내용물이 배 안에 고여 복막염이 되고 농양(膿瘍, 고름집)이 생기게 됩니다. 자칫 패혈증으로 진행될 경우엔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온다면 문합부 누출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누출로 확인되면 수술을 다시 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보존적 요법을 쓰게 됩니다. 금식을 오래 해야 하고 정맥 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며 농양(고름집) 등의 감염증을 배농(고름을 빼냄)과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합니다. 새는 부위가 미세한 경우에는 누출되는 양이 적고 아무는 시간도 짧아서 치료에 대개 2~3주쯤 걸리지만 이 기간은 다른 여러 요인에 의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과 장 투시 촬영으로 문제의 부위가 잘 아물었는지 확인한 뒤 식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 복강 내 농양(고름집)

배 안에 고름집이 생기는 것으로 위를 절제하면서 비장이나 대장, 간 등 다른 장기를 병합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큰 수술 범위, 긴 수술 시간, 환자의 면역력 저하, 고령이나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수술 후 5~10일 사이에 배가 아프고, 열이 나면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복강 내 농양(고름집)을 진단할 수 있고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고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 췌장염과 췌장 누공

위암 수술 시 제거하는 림프절 중에서는 췌장주변의 림프절도 포함되기 때문에 췌장주변 림프절 절제로 인한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췌장에 괴사(壞死)가 올 수도 있습니다. 괴사란 생체 내의 조직이나 세포가 부분적으로 죽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암이 췌장까지 침입했기 때문에 췌장 일부를 절제하는 경우, 췌장 누공(瘻孔, 병적으로 뚫린 구멍, 샛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췌장루라고 합니다. 췌장액이 복강 내로 새면 복강에 농양(고름집)이 생기게 되고, 이럴 때는 배 바깥으로 췌장액을 배액하고, 영양 요법과 함께 항생제 치료를 하며, 누공이 막힐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 복강내 출혈, 문합부 출혈

위암 수술 시에는 여러 크고 작은 혈관들을 결찰하기 때문에 이 부위가 다시 풀어지거나 출혈이 되는 경우 수술 후 복강내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런 복부 팽만, 복통,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액 검사와 CT 검사를 통해서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복강 내 출혈은 지혈제 투여, 수액 공급 또는 수혈 등 보존적으로 치료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치료로 처지가 어려운 대량 출혈의 경우에는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장을 문합한 문합 부위 안쪽에서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문합부 출혈이 발생했을 때는 피를 토하거나 혈변 또는 흑변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문합부 출혈은 지혈제 등 보전적 치료로 호전되고 출혈이 심한 경우 내시경적 지혈술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 상처 감염 혹은 장액종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고름을 뽑아내고(배농)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치료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漿液腫)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서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뭅니다.

- 무기폐와 폐렴, 폐부전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깊고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쭈그러드는 현상을 무기폐(無氣肺)라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곤란과 폐부전증(肺不全症)이 올 수 있고 폐렴이 생기기도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하기가 까다롭고 폐부전증은 사망을 부를 수 있습니다.

무기폐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해서 가래를 뱉어 내야 합니다. 수술 전에 풍선 불기와 함께 병원에서 주는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로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그것을 활용해 계속 크게 호흡함으로써 폐가 쭈그러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후기 부작용

장유착으로 인한 장폐색: 수술한 부위로 장이 들러붙고(장유착) 이로 인해 장이 움직이지 못해 음식물이 통과하지 못하는 현상(장폐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수술부위로 장이 뒤틀리고 장과 함께 혈관도 몇 바퀴 꼬이게 되면 피가 안 통하여 장이 썩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환자는 배가 아프거나 불러 오고 구토를 하며 방귀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장폐색이 심하지 않을 때는 코로 비위관(콧줄)을 넣어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투여하면서 기다리면 유착이 풀리면서 장폐색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만약 비위관과 금식으로 호전이 되지 않으면 수술을 하여 유착 부위를 풀어주는데 경우에 따라 장을 절제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가능한 한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 위절제증후군(덤핑증후군)

위절제증후군(덤핑증후군, gastric dumping syndrome)은 빠른비움증후군(rapid gastric emptying)이라고도 하며, 위절제수술 후 음식물이 위에서의 소화 과정을 밟지 못하고 곧바로 소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소장에서 급격히 당분이 흡수되면서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 심계항진(두근거림),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메스꺼움 등 고혈당 증상이 나타났다가 식사 후 2시간쯤 되면 반대로 급격히 혈당이 떨어져서 근()무력, 식은땀 등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수술 후 환자의 덤핑증후군은 과식을 하거나 식사를 빨리 하는 경우, 체내의 삼투압이 높거나 농도 높은 소금, 설탕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식사 중에 국물이나 물을 많이 먹는 경우에 특히 잘 발생하므로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품을 적절한 지방과 함께 한 번에 조금씩 자주, 그리고 천천히 먹고, 식후 30분 정도는 반좌위(半坐位), 즉 반듯이 누웠다가 상반신을 45도쯤 일으킨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역류성 식도염

정상적으로 유문(pylorus, 위의 아래쪽에서 십이지장과 경계를 이루는 부분)은 담즙(쓸개즙)과 췌장액(이자액)이 위쪽으로 역류되는 것을 차단하지만, 위 하부를 절제하면 유문도 함께 제거되므로 알칼리성의 담즙과 췌장액이 역류하여 위점막을 손상시키는 역류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속쓰림과 함께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면서 쓴 물을 토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부분은 위벽 보호제나 담즙 중화제 등의 약물로 호전되지만 증세가 심할 때는 담즙과 췌장액의 이동 경로를 바꾸는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위 전절제 후에는 소장이 식도와 바로 연결되는데, 이 경우에는 음식물과 담즙이 식도로 올라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류성 위염식도염은 흔히 수술 후 6개월쯤에 가장 심하고 2~3년 후부터는 대체로 완화됩니다. 증상을 누그러뜨리려면 취침 2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하지 말고, 누워 있을 때는 상체를 15도 정도 높여서 음식물과 소화액의 역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빈혈

위에서 분비하는 위산은 철분 흡수를 촉진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아전절제나 전절제를 하고 나면 위액 분비가 없거나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므로 환자의 30% 정도에서 수술 후 철분 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우선 식사 방법과 종류에 대해 검토와 조정을 해보고, 호전되지 않으면 경구 철분 제제를 투여합니다. 약을 잘 먹지 않거나 흡수 장애가 있어 혈색소 수치가 적절히 올라가지 않을 경우에는 철분제를 정맥에 주사합니다.

위에서는 비타민 B12의 흡수에 필요한 내인자(內因子)’라는 물질도 생산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하면 거대적아구성빈혈(巨大赤芽球性貧血)’이라는 증세가 나타나게 되는데(거대적아구란 거대적혈모세포라고도 하는 미성숙 적혈구입니다), 위전절제 수술을 하고 3~5년이 지나면 내인자의 결핍으로 인해 체내에 비타민 B12가 부족해져 이러한 빈혈이 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 혈중 농도를 검사하고 필요하면 비타민 B12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담낭염 또는 담석증

담낭 즉 쓸개는 간에서 생산한 담즙(쓸개즙)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주머니입니다. 우리 소화관의 운동은 뇌에서 내려오는 미주신경(vagus nervie)이 조절하고 있는데, 위암 수술을 받으면 담낭으로 가는 미주신경이 절단되기 때문에 담낭의 운동이 약해지면서 15% 정도의 위암 환자에서 담낭 내 담즙 정체로 인해 담석(쓸갯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담석이 담낭 입구를 막을 경우 담낭염이 발생해 오른쪽 상복부의 통증과 발열 등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담낭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것으로는 오심(惡心, 구역질), 구토, 식욕 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세포를 억제하므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항암치료를 멈추거나 완료한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피부 변화와 구역질, 구토, 설사,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2~4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3개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부작용으로는 궤양, 출혈, 장폐색, 천공 등이 있으나 매우 드뭅니다.

재발 및 전이:

- 개요. 암 환자는 누구나 재발 없이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수술 등 치료를 시작했을 때 암이 진행된 정도가 심할수록 재발의 위험성도 커집니다. 관련 통계를 보면 전체 위암 환자의 40~60% 정도는 재발로 인해 생명을 잃는다고 합니다. 재발 환자는 이미 전신적으로 전이된 경우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 병이 얼마나 진행된 상태였는지가 치료 후의 재발과 전이에 가장 큰 요인이기는 하나, 암의 생물학적 특성이 매우 다양하므로 모든 환자가 정기적으로 수술 후 재발이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재발이 되면 재수술을 해볼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의사들은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하여 다시 치료하려고 노력합니다. 위 절제 후 남아 있는 위나 식도에서 위암이 재발할 수 있는데, 이때는 재수술로 치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서 재발 역시 가급 빨리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강조하건대, 암 자체의 예방 다음으로 좋은 것은 당 초 암을 초기 단계에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재발과 전이의 가능성까지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재발 발견을 위한 검진방법:

수술 후, 혹은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 중이거나 완료 후,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첫 3년은 3-6개월마다, 3~5년은 6개월-1년마다 외래 방문을 하여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의사와 이야기하고 진찰 및 검사를 받게 됩니다. 검사 종류 역시 의사나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 대개 혈액검사(일반 혈액검사, 간기능검사, 종양표지자검사 등), 흉부 단순 X-선 촬영과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등의 영상검사, 식도와 위의 내시경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일반혈액 검사

일반 혈액검사 결과는 우선 빈혈의 유무와 정도를 말해 주므로 수술 후 영양 상태에 관한 지표가 됩니다. 또 한 백혈구 수와 혈소판 수를 알 수 있어 항암 화학 요법 시 항암제의 부작용에 따른 백혈구 감소 정도를 판단할 수 있고, 열이 날 때 염증이 있어서 그런 건지, 있다면 어느 정도인지를 아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간기능검사

약물치료에 따른 간 독성 여부 및 정도를 판단하게 해주고, 수술 후의 알부민 수치 변화 등을 알 수 있어서 간접적으로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종양 표지자 검사

종양표지자(tumor marker)란 종양세포에서 특이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암 진단이나 병세 관찰에 지표가 되는 물질을 말합니다. 암이 재발했을 때는 혈액검사에서 암태아성항원(CEA, carcinoembryonic antigen, 태아성 암항원이라고도 함)과 탄수화물항원 CA 19-9(carbohydrate antigen 혹은 cancer antigen 19-9), CA 72-4, 알파태아단백 (AFP, alpha-fetoprotein) 등의 종양표지자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병에 의해서, 혹은 흡연의 영향으로 그럴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증가 현상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재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다른 검사 소견들과 종합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참고로 덧붙이면, 암태아성항원은 본디 임신 2~6개월 태아의 소화기 조직에서 볼 수 있는 당단백질의 하나인데 대장암이나 위암 환자의 혈중에 많아져서 종양표지자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흉부 단순 X-선 촬영

폐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위암은 주로 림프관을 통해 폐로 전이가 됩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 폐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하고, 필요하면 조직 검사(생검)를 시행하여 확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생검(biopsy)이란 생체검사를 줄인 말로, 병을 진단하거나 치료 경과를 알아보기 위해 신체 조직을 조금 잘라 내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일을 말합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수술한 부위의 국소 재발 여부, 간이나 복막에서의 재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은 재발 진단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복부 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와 마찬가지로 수술 부위의 국소 재발 여부, 복막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에 비해 방사선 조사가 없으며 조영제 등도 사용하지 않아서 안전하고 시행하기 쉽지만, 시행하는 사람에 따라 검사 결과의 차이가 크고 객관성이 떨어져 요즘은 잘 사용되지 않는 편입니다.

식도. 위내시경 검사

수술 후 남아 있는 위나 식도에 암이 재발했을 때 가장 손쉽게 진단되는 방법입니다. 재발한 암 대부분은 재수술로 치료하기가 어려우나, 위와 식도의 경우 수술이 가능하므로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수술 후 남아 있는 위나 식도에 암이 재발했을 때 가장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재발한 암 대부분은 재수술로 치료하기가 어려우나, 위와 식도의 경우 수술이 가능하므로 매우 중요한 검사입니다.

재발의 양상과 치료 방법

수술 후 재발한 사례들의 시기별 누적 비율을 보면 2년 내 발생이 전체 재발의 50%, 3년 내가 70%, 그리고 5년 내는 90%입니다. 재발의 90%5년 안에 일어났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적어도 5년간은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국소 재발

국소 재발의 가장 흔한 형태는 수술한 자리 주위의 림프절에서 암이 재발하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없지만 일부에서 배가 아프고 입맛이 없어지거나 체중감소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밖에 위의 남아 있는 부분이나 식도, 혹은 십이지장에 재발할 수도 있고, 대장에 재발하여 대장이 막힐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결과 암이 한 군데에 국한되어 있고 절제가 가능하다면 재수술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 대동맥 주위의 림프절에 전이됐을 때는 전신적 재발로 보고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몸 상태가 항암치료를 허락하지 않는 경우에는 완화요법만을 쓰게 됩니다.

복강 내 재발

복강 내에 암세포가 퍼져서 자라는 경우로, 씨가 뿌려진 듯이 널리 퍼진 경우가 많아 대부분 재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장폐색이 와서 배가 불러오고 아프며, 대변을 못 보거나 방귀가 나오지 않는 증상이 생기고 심한 경우 복수가 차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되 몸 상태가 허락치 않으면 완화요법만을 쓰게 됩니다. 방사선치료는 할 수 없습니다.

간 전이

혈관을 통해 암세포가 간으로 가서 자라는 것으로, 전신적인 재발로 보고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

폐 전이

림프관을 통해 폐로 전이된 경우로,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 , 기타 전이

뼈나 뇌, 기타 부위로의 전이는 국소 재발과 간 전이, 폐 전이에 비해 늦게 발견되는 수가 많습니다. 암세포는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전신 어느 곳이든 가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실로 다양하며 고통의 유형과 정도도 여러 가지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 자체의 치유를 시도함과 동시에 증상 완화에 필요한 조처들을 충실히 취함으로써 환자의 고통을 최소화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치료현황:치료현황

위암의 사망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치료 기법이 나날이 발전하여 완치되는 비율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약으로 위암을 고칠 방도는 없는 만큼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요법입니다. 그러니 환자 입장에서 완치 가능성을 높이는 최선의 길은 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아주 초기라면 위를 자르지 않고 내시경으로 국소 절제를 하고, 그보다 조금 진행된 조기 위암은 복강경으로 수술하는 등 과거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수술법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에는 림프절까지 철저하게 떼어내는 적극적인 수술을 하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치료 당시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에 차이가 나는데, 조기 위암의 경우 90% 이상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019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13~2017년간의 위암 5년 상대생존율은 76.5%(남자가 77.5%, 여자가 74.6%)였습니다.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1)은 다음과 같습니다.(생략)

한편, 미국국립암연구소에서는 SEER(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 프로그램을 통해 "요약병기(Summary Stage)"라는 병기 분류를 개발했습니다. 요약병기는 암이 그 원발 부위로부터 얼마나 퍼져있는지를 범주화2) 한 기본적인 분류 방법으로 그 병기 분류에 따른 5년 상대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생략)

5년 상대생존율: 해당 기간 중 발생한 암환자가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을 추정한 것으로, 암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했을 경우의 효과를 보정하기 위하여 관찰생존율을 일반 인구의 기대생존율로 나누어 구한 값.

2요약병기에 따르면 암의 범주를 국한(Localized), 국소(Regional), 원격(Distant), 모름(Unknown)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 국한(Localized):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국소(Regional): 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원격(Distant):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모름(Unknown): 병기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5. 생활가이드

일상생활: 일상생활. 위암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휴식은 수술 상처의 치유를 돕습니다. 회복에는 3~6개월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째쯤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합니다. 우선 30분 정도씩 산책을 하십시오.

그러나 일상생활 관리는 치료 후가 아니라 그 이전 암 진단을 받은 시점에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치료를 앞둔 사람에게 필요한 준비 사항부터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방법, 암 질환 자체와 그 치료 과정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여러 증상에 대처하는 법, 널리 추구되는 다양한 보완요법과 대체요법의 올바른 이해까지, 암 환자로 살아가는 요령과 지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식생활: 식생활-위암 환자의 식생활

위암 환자는 암 발생 요인으로 알려진 맵고 짠 음식, 불에 탄 음식, 부패한 음식, 농약과 화학비료 탓에 질산염이 많이 함유된 식품,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무엇보다 흡연이나 과음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지방이 많은 음식,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과하게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와 유제품, 특히 요플레, 요구르트 같은 것은 몸에 좋습니다. 단백질과 신선한 과일채소의 섭취를 생활화하십시오.

수술한 환자의 음식:

위의 대표적인 기능은 창고 노릇입니다. 삼킨 음식을 잘게 부수고 분해하여 모아 두었다가 소장, 즉 작은창자로 내려 보내 영양분이 흡수되도록 합니다. 그런데 위암을 치료하기 위해술로 위의 3분의 2에서 전부까지 잘라내야 하고, 수술 후에는 위가 3분의 1로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지므로 창고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창고가 없어서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면 소장에 과부하가 걸리기 마련이고, 그 결과 음식물 섭취 후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선 식은땀을 흘리고 정신을 잃기도 하는 덤핑증후군(dumping syndrome)이라는 게 생깁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위 주위의 신경들이 잘렸기 때문에 위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며 장이 붓고 유착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깁니다. 위의 기능 저하 탓에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치 못하니 식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이 됩니다. 따라서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원 중 식사:

위절제수술을 받은 후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전됩니다. 각 단계마다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늘립니다. 수술 후 덤핑증후군으로 인한 어려움과 식후 불편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주의사항들을 꼭 지켜야 합니다.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조금씩 자주, 많이 씹어서 천천히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위 절제 수술 후에는 6끼 정도로 소량씩 나누어 먹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식사량은 부담스럽지 않게 조금 모자라다 싶을 정도로 드시는 게 좋습니다.

식사 때 국이나 물을 같이 먹으면 음식물이 내려가는 속도가 빨라지므로, 국에 밥을 말아먹는 습관은 가급적 피하고 물은 식후 30분에서 1시간쯤 지나서 3분의 1 컵 내지 반 컵 정도를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를 한 뒤 바로 움직이지 말고 15~30분쯤 비스듬히 기댄 편안한 자세로 쉰 다음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갑작스런 고혈당과 저혈당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탕, , 음료수 따위 당분이 많은 음식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너무 짜거나 매운 음식은 삼가십시오.

기름기가 많은 튀긴 음식, 너무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소화가 잘 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퇴원 후 식사:

위절제수술 후엔 전체 식사량이 적어지고 소화 흡수율도 낮아질 수밖에 없어서 체중이 줄고 영양 상태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어느 정도 유지하려면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자의 위절제 범위와 소화 흡수 능력에 따라 몸 상태에 다소 차이가 있다 해도, 식사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고 영양 섭취에 부족함이 없도록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원 중일 때와 마찬가지로 퇴원 후에도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조금씩, 자주, 천천히 들고, 식사 중에는 수분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에서 밥으로 진행하면서 고기나 채소, 과일 등을 먹게 되는데, 음식을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해 골고루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음식 종류별 조리와 섭취 요령은 다음과 같습니다.

(곡물군)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므로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잡곡류는 소화가 잘 안될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흰밥 위주로 드시도록 합니다. , , 과자 등은 달지 않은 것으로 꼭꼭 씹어서 간식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음식 : , 국수, , 감자, 비스켓,

고기반찬(어육류군)

수술 후 회복단계에는 단백질이 평소보다 많이 필요하므로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고기는 질기거나 기름이 많은 부위는 제거하고 살코기만 드시고, 생선은 조림이나 구이, 지짐 등으로 부드럽게 조리하여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해당음식 :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계란, 두부

 야채반찬 (채소군)

가능한 부드럽게 익혀서 드시고, 밥으로 진행하면서 생채소도 부드러운 것으로 조금씩 시도해 보도록 합니다.

해당음식 : 잎채소, 버섯, 오이, , 피망, 양상추, 상추

기름(지방군)

기름은 조리 시 양념으로 사용하되, 튀김보다는 조림, 구이, 볶음 등 기름이 적게 들어가는 조리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군

수술 직후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밥으로 진행하면서부터 소량씩 시도해 보도록 합니다.

해당음식 : 우유, 치즈

 과일군

껍질은 벗겨내고 잘 씹어서 드시고, 처음에는 얇게 저며서 드시는 것이 씹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음식 : 사과, 포도, 토마토, 딸기, 참외, 수박

 

위절제수술 후에는 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음식 등은 삼가서 위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십시오.

이에 해당되는 식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섬유소가 많아 질긴 식품

채소류 : 더덕, 도라지, 미나리, 고구마순, 토란대 등

과일류 : , 대추, 파인애플, 과일 껍질 등

잡곡류 : 현미, 보리, 콩껍질, 팥 등

 

말린 식품

말린 채소류 : 무말랭이, 건고사리 등

말린 과일류 : 곶감, 대추, 무화과 등

말린 어육류 : 육포, 건오징어, 멸치, 북어 등

 

기타 피해야 할 식품

맵고 짠 음식 : 젓갈, 장아찌, 진한 찌개, 매운탕 등

, 담배, 카페인 음료 (커피, 홍차 등)

 

수술 후 체중 감소가 지속된다면 전체 식사량이 부족해서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식사 횟수를 더해서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식사 외에 두유, 우유, 영양 보충 음료, 치즈, 계란, 두부, 수프류, 달지 않고 부드러운 빵, , 과자 등의 간식을 환자의 기호와 소화력에 따라 다양하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절제 후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가 설사입니다. 음식을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먹어서 생길 수도 있고, 당분이 많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찬 음식 등을 먹어서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음식 종류를 잘 가리면서 많이 씹어서 천천히 먹고,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차츰 식사량이 늘고 하루 식사 횟수도 줄게 되어, 수술 후 1년이 넘으면 거의 정상적인 식생활이 가능해집니다.

몸에 좋다고 하여 특정 음식만 지속적으로 먹는 것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건강 보조식품이나 민간요법으로 추천되는 식품, 한약재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합니다.

영양은 암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암환자의 식생활과 관련하여 일반적으로 알아둬야 할 점, 치료를 받을 때와 치료 이후에 챙겨야 할 점, 치료 부작용의 증상에 따라 유의할 점 등을 따로 정리해 보았습니다.//출처:한국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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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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