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三)과 오(五)

글 두레 2010. 12.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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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三)과 오(五)

삼 (三)

만세를 부를 때는 삼창(三唱),

즉 세 번을 거듭해서 외쳤다.

약속을 걸고 가위바위보를 하면 삼 세 번 한다.

 

유비(劉備)는 제갈공명(諸葛孔明)을 얻기 위해

그의 초가집으로 세 번 찾아갔다.

 

삼고초려(三顧草廬)란 고사(故事)가 여기에서 나왔다.

 

 

하늘과 땅과 사람, 곧 천지인(天地人)을 삼재(三才)라 한다.

 

사람이 꼭 지켜야 할 강령(綱領)은

삼강(三綱-君爲臣綱, 父爲子綱, 夫爲婦綱)이고

해, 달, 별 세 빛을 합쳐 삼광(三光)이라 한다.

 

 

 

세 나라가 솥의 발처럼 맞서 겨루는 것을

삼국 정립(三國鼎立)이라 하고,

군대 전체를 일러 삼군(三軍)이라 한다.

태평성대를 말할 때는

하(夏), 은(殷), 주(周) 삼대(三代)를 말한다.

 

 

 

동해 바다에 떠 있다는,

신선(神仙)들이 산다는 산은 삼신산(三神山)이다.

 

유익한 벗과 해로운 벗도 삼우(三友)를 꼽고,

군자의 즐거움을 꼽아도 삼락(三樂)에서 그쳤다.

 

즉,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할 일이 없는 것,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가르치는 것이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이다.

 

 

 

부처님의 세 가지 보물은 삼보(三寶)이니,

불보(佛寶-석가모니불과 모든 부처)와

법보(法寶-깊고 오묘한 불교의 진리를 적은 불경),

승보(僧寶-부처의 가르침을 받들어 실천하는 사람들)를 이른다.

 

 

나쁜 짓을 해서 죽은 뒤에 가는 괴로운 세계는

지옥도(地獄道), 축생도(蓄生道),

아귀도(餓鬼道)의 삼악도(三惡道)이다.

 

작심(作心)은 삼일(三日)을 넘겨야 굳은 결심으로 쳐준다.

 

단군 신화에서 환인(桓因)은 아들 환웅(桓雄)에게

천부인(天符印) 3개와 3천 명의 무리를 주어

인간 세상에 내려보낸다.

 

이렇게 3이란 숫자는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사람들도 가장 좋은 숫자로 여긴다.

 

이는 동양의 전통적인 음양(陰陽) 사상과 관련이 깊다.

 

 

 

음양의 이치로 보면 1은 최초의 양수(陽數)이고,

2는 최초의 음수(陰數)이다.

 

3은 양수 1과 음수 2를 합한 완전한 숫자이다.

 

만세를 외쳐도 한 번은 부족하고, 두 번은 어중간하니,

꼭 세 번을 채워야 가득 찬 느낌을 받는다.

 

 

 

술자리에 늦게 오면 후래자(後來者) 삼배(三盃)라 하여,

꼭 석 잔 술을 연거푸 마시게 한다.

 

그래야 정이 가득 찬다고 믿기 때문이다.

 

 

 

 

오(五) 는

천지의 조화를 상징하며,

우주의 이치가 모두 담겨 있는 신비로운 숫자이다.

 

5는 3과는 또 다른 의미에서 완전수(完全數)이다.

 

3과 호응하면 그 의미가 더 커진다.

삼강(三綱)에 오륜

(五倫-

父子有親,

君臣有義,

夫婦有別,

長幼有序,

朋友有信)

이 갖춰지면

인륜(人倫)이 서고, 삼황오제(三皇五帝)는

태고적 이상적인 군주(君主)의 총칭(總稱)이다.

 

이들이 전한 책은 ‘삼분오전(三墳五典)’ 이란 책이다.

 

 

 

서양의 무지개는 빨주노초파남보의 7색이지만,

동양에서는 청적황흑백(靑赤黃黑白)의

오색(五色)을 기본색으로 한다.

 

서양의 음계(音階)는 도레미파솔라시도의 7음계이나,

동양은 궁상각치우(宮商角懲羽)의 오음계(五音階)를 쓴다.

 

 

 

발음 기관도 어금니[牙], 혀[舌], 입술[脣],

이[齒], 목구멍[喉] 등 오성(五聲)으로 구분한다.

 

우주의 운행은 음양(陰陽)의 이치 위에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의 오행(五行)이 겹쳐 운행된다.

 

 

 

음식의 맛도

맵고[辛], 시고[酸], 짜고[鹹-짤 함], 쓰고[苦], 단[甘]

5가지 맛[五味]으로 구분하였다.

 

오미자(五味子)라는 열매는 이 다섯 가지 맛을

모두 조금씩 지녀서 이런 이름을 얻었다.

 

 

 

사람이 살면서 누구나 누리고픈 오복(五福)은

오래 살고[壽],

부유하며[富],

건강하고[康寧],

덕을 닦고[攸好德],

편안히 죽음을 맞는 것[考終命]이다.

 

벼슬의 등급도

공작(公爵), 후작(候爵), 백작(伯爵), 자작(子爵),

남작(男爵)의 오의(五儀)로 나누었다.

 

 

 

인간의 내장은

폐장(肺臟), 심장(心臟), 비장(脾臟), 간장(肝臟), 신장(腎臟)의

오장(五臟)을 갖추었다.

 

사람은 오장만 갖추어서는 안 되고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의 오상(五常)을 갖추어야만

육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룬 이상적인 인격체로 보았다.

 

 

 

오방(五方)은 동서남북(東西南北)의

사방에 중앙(中央)을 보탠 것이다.

 

이런 다섯 가지 요소들은 오행(五行)의

원리로 통제되고 질서화되었다.

오행(五行)의 원리는

방위와 빛깔, 윤리와 음악, 그리고 의학과 맛,

계절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적용된다.

 

 

 

예를 들어 서울의 4대문을 보면, 동대문은 흥인문(興仁門)이다.

인(仁)이 동쪽을 가리키므로 인(仁)을 일으키는 문이다.

남대문은 숭례문(崇禮門)이다.

 

 

 

예(禮)가 남쪽을 가리키므로, 예를 숭상하는 문이라 하였다.

서대문은 돈의문(敦義門), 즉 의를 도탑게 하는 문이고,

북대문은 홍지문(弘智門), 곧 지혜를 넓히는 문이다.

 

이렇게 동서남북의 4대문에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대응시켰다.

 

 

 

중앙은 보신각(普信閣)의 신(信)을 쳐서 오상(五常)을 갖추었다.

 

또 경복궁의 동쪽 옆문은 계절로 치면

봄에 해당하므로 건춘문(建春門),

즉 봄을 세우는 문이라 하였고,

서쪽 문은 가을이라 영추문(迎秋門),

곧 가을을 맞이하는 문이라 하였다.

 

이렇게 대문 이름 하나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생활에서

오행(五行)의 이치가 베풀어지지 않은 곳이 없다.

 

 

 

이밖에 사(四)는

사방(四方-東西南北),

사시(四時-春夏秋冬),

사과(四科-德行,

言語, 政事, 文學 등

儒敎의 네 가지 德目),

 

사단(四端-孟子가 말한 인간의 착한 본성의 발로인

惻隱, 羞惡, 辭讓, 是非의 마음),

 

사서(四書), 사유(四維-乾坤艮巽, 건곤간손 곧 서북,

서남, 동북, 동남의 네 방위

또는 사람의 밑바탕이 되는 네 가지 덕목인

禮, 義, 廉, 恥를 가리킴),

 

사주(四柱-사람의 生年, 生月, 生日, 生時를 六十甲子로 따져

吉凶禍福을 점치는

동양 전래의 推命術),

사해(四海) 등에서 보듯 전체를 포함,

망라하는 뜻으로 많이 쓰였고,

 

 

 

구(九)는 숫자로 치면 만수(滿數),

즉 가득 찬 수로서

구중궁궐(九重宮闕),

구절양장(九折羊腸),

구곡간장(九曲肝臟),

 

구사일생(九死一生),

구미호(九尾狐) 등의

표현에서 보듯 가장 많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

 

 

 

三자와 五자를 보면

“솔, 사꾸라, 공산, 비, 똥의 ‘五光’을 다 먹어서

‘쓰리 고’를 하고싶다”는 생각이나 하는 분들

또는 3은 birdie, 4는 par, 5는 bogey이고 double par

이상은 없으니

9자는 없어도 된다는 분들,

이렇게 깊은 뜻을 가진 한자를 좀 더 열심히 공부합시다

 

 

/옮겨 온 글














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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