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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르게 살찌고.야위고.병이 들락거리고. 노쇠화되고.암에 노출되고 기억이 점점 상실되고. 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 원수같은 사람 등과 만나지는 아픔 육체적인 오욕락(식욕.수면욕.성욕.명예욕)이 지배하는 아픔 등의 네 가지를 합하여 팔고(八苦)라고 합니다. 누구나 겪어야 하는 짐수레와 같은 것.. 옛날 성인께서 주신 정답이 생각납니다. 몸이나 생명이나 형체 있는 모든 것은 꿈같고 환상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갯불과 같은 것이니 이를 잘 관찰하여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 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지금 당장에 하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 하루종일 울겠습니다. 짜증 부려 일이 해결된다면,하루종일 얼굴 찌프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일 잘 풀린다면,누구와도 미친듯 싸우겠습니다. 그러나...이 세상 일은 풀려가는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 내가 조금 덜어논 그 그릇 내가 조금 낮춰논 눈 높이 내가 조금 덜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 나보다 조금 불우한 이웃은 물론,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우리 인간들의 수 백억배가 넘는 또다른 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으므로 이 공간을 더럽힐 수 없는 이유입니다. 만 생명이 함께 살아야 하는 공생(共生)의 공간이기에.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으니 내 눈에 펼쳐지는 모든 현상이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나를 아빠로 선택한 아들과 딸에게고마운 마음이 간절합니다. 부모님과 조상님께 감사하고,직장에 감사하고.먹거리에 감사하고.. 이웃에게 고맙고,나와 인연 맺은 모든 사람들이 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고맙고,창공을 나는 날짐승이 고맙고..
빽빽한 숲들이 고맙고..비내림이 고맙고..눈내림이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