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글 두레 2011. 1. 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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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오고,
내일은 또 그렇게 바람처럼
보이지 않는 시간으로 오고 가고,
 

인생도 그렇게 가고 오고,
사랑도 그렇게 가고 오고,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외로운 줄다리기로,
자신의 고독과 씨름하며,
내일 이라는 기대 속에
끝없는 야망을 품고 사나 봅니다.
 

한 자락 욕심을 버리면
살만한 세상이기도 한데,
조금만 가슴을 열면
아름다울 만도 한데,
가고 오는 세월이
힘에 부칠 때가 많습니다.
 

그 무게로 인하여
주저앉아 무능하게 하고
시간을 잘라 먹는
세월이기도 합니다.
 

 

많이 가진 자에게는
어떠한 무게로도 버틸 수 있지만.
작은 희망을 꿈꾸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너무 힘든 인생을 갉아 먹는
야속한 세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고 오는 세월 속에
우리 인생 꽃 피우고 지는
어쩔 수 없는 운명되어
일어서야 하고,
담담한 인내로
언젠가 이별을 위해
가고 오는 세월을
맞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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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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