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혈관노화를 막아라
암을 제외하고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가장 큰 적은 바로 “혈관노화”입니다. 혈관은 우리 몸속 구석구석까지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파이프입니다. 이 파이프에 녹이슬고 노폐물 때문에 좁아지거나 막히면 영양공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세포는 죽어버리고 맙니다.발병이 왔다하면 50%는 바로 사망하게 되는 심근경색증, 목숨을 건져도 평생 불구의 몸으로 살아야 하는 뇌졸중 등이 대표적인 혈관노화성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뇌혈관성 치매 발병도 증가하고 있는데 이것도 혈관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혈관노화는 주민등록상의 나이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혈관노화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를 줄여야 합니다. 고혈압, 흡연, 고콜레스테롤, 당뇨병, 심장병가족력, 중성지방 상승, 스트레스, 복부비만, 과도한 음주 등의 위험인자를 하나라도 더 줄이겠다는 노력을 해야 혈관노화과정을 늦출 수 있습니다.
흔히 굵고 짧고 살겠다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담배 피우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하게 살다 더 늙어 구박받기 전에 일찍 가겠다고 합니다. 그런데요... 요즘은 죽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현대의학의 발달로 질병에 걸려도 후유증을 안은채 수십 년을 더 살게 됩니다. 남은 세월을 병상에 누워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식들의 짐이 되어 남은 여생을 가늘고 길게 살아가야 합니다. 지금 4, 50대인 분들은 앞으로 30~50년을 더 살아야 합니다. 혈관을 지금부터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전두엽의 노화를 막아라
뇌의 전두엽은 의욕, 감정, 성격 등을 담당합니다. 전두엽 기능이 발달해있는 사람일수록 활동적이고 젊게 삽니다. 인간답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전두엽 기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전두엽의 노화를 막는 방법
첫째, 욕망이나 욕구를 무조건 억제하지 말고 잘 다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무슨 일에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둘째, 은둔형 외톨이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새로운 취미생활을 개발하고 주위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십시오. 머리 속으로만 그리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 보십시오. 음악을 좋아한다면 거실에서 음악감상만 하지말고 1년에 한번이라도 콘서트에 찾아 가보십시오. 가끔씩은 TV에 소개된 맛집을 직접 찾아가보는 즐거움도 가져보십시오. 주말에 훌쩍 테마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유명 사적지나 유산이 있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보십시오.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동호회에 가입해 보거나 개인 블로그를 직접 만들어 운영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셋째, 나잇값이란 말을 잊어버리십시오.
제가 살사 춤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40세가 넘어서였습니다. “내 나이에...”라는 말이 입에 붙어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힙합이나 재즈댄스는 젊은이들만의 점유물이 아닙니다.
넷째, 세로토닌을 높이십시오.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나이가 들수록 감소합니다. 세로토닌은 다른 신경전달물질인 토파민이나 노르아드레날린의 정보를 통제해여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옵니다. 우울증까진 아니더라도 의욕저하, 만성 통증 등을 호소하게 됩니다.
세로토닌을 높이려면 원료가 되는 트립토판(육류, 유제품에 많습니다)과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필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도 세로토닌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내 주위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십시오.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세로토닌 수치가 올라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뱃살에서 탈출하라
뱃살은 만병의 근원입니다. 뱃살에서 벗어나야 건강과 젊음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뱃살은 나잇살이 아닙니다. 내 몸을 관리하지 못해 몸이 망가져버린 흉측한 결과인 것입니다. 뱃살은 우리 몸에서 유해호르몬(인슐린, 코티졸)에 의해 만들어지고 이 호르몬들의 기능을 더 망가뜨립니다. 뱃살은 신진대사를 망가뜨려 당뇨병, 심장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미용적으로도 외모를 더 늙어보이게 만듭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뱃살은 생활습관을 바꾸면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뱃살에서 탈출해야 건강과 젊음 두가지를 모두 되찾을 수 있습니다.